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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자동차 회사는 잘 모르겠는데 예전의 현대차에는 타이어 펑크를 대비해 스페어 타이어가 기본으로 들어 있었다. 하지만 요즘 신차들은 스페어 타이어 대신 펑크 리페어 키트가 들어 있다. 원가절감 목적도 있겠지만 전국 어디서나 전화 한 통이면 달려오는 보험 긴급출동의 영향도 클 것이다. 보험을 부르면 작은 펑크는 그 자리에서 즉시 수리해 주거나 가까운 정비소로 견인해주니 스페어 타이어가 더 이상 필요가 없는 것이다. 


펑크 리페어 키트는 타이어에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소형 에어 컴프레셔와 펑크를 때우는 접착제로 구성 되어 있다. 원리는 접착제를 에어 컴프레셔에 연결하고 공기를 주입하면 접착제와 공기가 같이 타이어 안으로 들어간다. 들어간 접착제는 타이어 안에 고이게 되고 약간의 주행을 해 주면 접착제가 펑크 부위로 스며 들어서 때워지는 원리이다.


그런데 평상시에는 에어 컴프레셔 만을 이용해서 타이어 공기압을 보충하는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기온이 떨어져서 그런지 계기판의 TPMS 를 보니 타이어 공기압이 많이 줄었다. 공기압을 보충 하기로 했다.


뒷 트렁크를 열고 바닥재를 들추면 현대차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공구와 삼각대 그리고 펑크 리페어 키트(에어 컴프레셔 + 접착제)가 있다. 그 중 공기압 보충을 위해 필요한 것은 에어 컴프레셔.


에어 컴프레셔의 모습이다. 시거잭 12V 전원으로 작동되며 선 길이가 꽤 길어서 한쪽 사이드 앞, 뒷 타이어에 공기압을 보충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작동을 시키거나 멈추는 전원 버튼이 있고 공기 과잉 주입 시 사용하는 노란색의 바람빼기 버튼 그리고 꽤 정확한 압력 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압력 게이지는 TPMS 값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타이어에 에어가 나오는 부분을 체결하고 시거잭에 연결된 에어 컴프레셔의 전원 버튼을 ON 하면 꽤 큰 소리와 함께 에어가 들어간다. 차종마다 틀리지만 대게 30~40psi 의 공기압이 적절하다고 한다. 나의 경우 38 정도로 맞춘다. 주입은 금방 되므로 게이지를 주시하면서 원하는 공기압이 되었을때 바로 멈추도록 한다.


이제 타이어 공기압을 맞추기 위해 정비소에 갈 필요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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