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부트캠프+윈도XP

MAC OS를 무지 무지 재미있게 쓰고 있으면서도 웬지 모르게 윈도가 그리워질때가 있다.
바로 온라인 게임이 하고 싶을 때... --;

아마도 내가 즐기는 서든어택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 100%가
윈도 기반으로만 동작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어제 퇴근 후 집에서 어디서 줒어 들은 부트캠프란걸 이용하여 최종목표는 맥북에서 서든어택의 실행...!
XP를 약간의 시행착오 끝에 설치 성공했다.

1. 레오파드로 부팅 후 doc에서 응용프로그램 -> 부트캠프 실행

2. 맥과 윈도의 파티션 용량 배분을 어떻게 할꺼냐고 묻는다. 반반, XP에 32기가 선택... 난 32기가 선택

3. 좀 기다리면 파티셔닝이 끝나고 XP 디스크를 넣고 설치를 클릭한다.

4. CDROM에서 찍찍 소리가 나면서 친근한 퍼런 윈도 설치 화면이 나온다.

5. 윈도 설치 시 파티션 설정이 또 나오는데 여기서 부트캠프에서 만들어준 파티션을
절대 날리고 설치하면 안된다. 다 설치가 되도 나중에 "HALT.DLL이 없습니다." 라고 불친절한 메시지를 뿌리고
윈도가 실행되지 않는다. 이 삽질에 난 1시간 낭비... ㅠㅠ
단, 포맷은 상관이 없는것 같다. 포맷시에도 FAT32로 하면 윈도 하드를 맥OS에서도 인식할 수 있다.
맥OS는 기본적으로 FAT 포맷인듯... NTFS로 하면 당연히 맥에서 인식안됨.

6. XP설치가 끝나고 재부팅을 하게 될 때 ALT 키를 가만히 누르고 있으면 화면에 부팅OS를 고를 수 있다.

7. 부팅 후 드라이버는 맥북을 살 때 주는 OSX 설치 CD를 넣으면 자동으로 모든 윈도용 드라이버가 설치된다.

8. 서든어택 홈페이지 들어가서 설치 후 겜 삼매경... 잘된다.. ㅎㅎ

TIP: 윈도 키보드 배열과 맥OS의 키보드 배열이 틀려 윈도 설치 후 조금 조정을 거치면 편하게 쓸 수 있다.
키보드 변환 유틸로는 네이버카페 "맥북을 쓰는 사람들"에 있는 프로그램도 간단하고 쓸만하며
key tweak 나 key mapper 도 직관적이고 쓸만 한 것 같다.

간편키매핑.z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