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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케아에 놀러 갔다가 딱히 필요하진 않지만 예쁜 화분 두 개를 사왔다. 마땅히 심을 것이 생각나지 않아서 그냥 두었지만 파를 한 번 길러보면 어떨까? 싶어서 장을 보면서 대파를 한단 사왔다. 뿌리쪽만 3~4Cm정도 잘라내고 화분에 천냥마트에서 구입한 분갈이용 흙을 넣어주고 심어 보았다. 1월28일에 파뿌리만 심은 것이다. 결과는 놀라웠다. 단 하루만에 심은 뿌리 가운데서 파랗게 파가 돋아난다. 


1월 28일에 심을 당시의 모습



대파 뿌리를 심고 이틀 후의 모습, 가운데서 봉긋하게 새로운 파가 올라온다.



심고 5일이 경과된 모습 뿌리별로 차이가 있지만 모든 뿌리에서 새로운 파가 꽤 자랐다.



최초 심은 후 약 한 달이 지난 모습 대부분의 뿌리가 30Cm이상 자라서 잘라서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끝부분에 이렇게 파꽃(?)도 피었다. 



한달여동안 한 것이라고는 그저 저녁에 흙이 마르지 않게 물을 조금씩 주는 것 뿐.

파값의 절약도 절약이지만 마트에서 구입 후 누구나 무심코 잘라서 버리는 파뿌리의 생명력은 신비하고 놀라웠다. 빨리 자라서 커가는 재미가 있으므로 집에 남는 화분이 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해 볼만한 자연실습이 될 것이다.


2016.03.17 추가: 대파 뿌리를 심어 일단 1번 길러서 따먹는 것은 위에서 보듯이 대파가 꽤 실하게 자라서 성공하였으나 2번째 수확은 안될것 같다. 또 자라긴 하는데 첫번째 수확때처럼 크게 자라지는 않고 파가 너무 얇게 자란다. 자라는 속도도 매우 늦어진다.


1차 수확 후 다시 자라나는 대파... 잘 안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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