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 했던 2007년

多事多難 이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던
2007년이 이제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우리들에게는 또 우리나라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한 번 정리해 보자
좋았던 일들은 기억하여 내년에도 일어날 수 있도록 하고
나빳던 일들은 기억하여 미래에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

1월
1일: 탤런트 이민영 폭행사건
10일: 개그우먼 김형은 교통사고 사망
15일: 고법 부장판사 석궁 피습
21일: 가수 유니 자살
- 1월엔 연예인 관련 사건이 많았다. 안타까운 젊은 연예인의
죽음이 있었고 또 폭력 사건이 있었다.
소중한 목숨을 자살이라는 방법으로 포기한 연예인과 열심히 일하던 중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동기야 어떻든 자기 목숨은 소중한 것
아껴야 하지 않을까? 부장판사 석궁 피습사건은 판결에 불만을 품은
전직 교수가 판사에게 석궁을 쏜 사건이다. 이건 뭐 말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 사건.

2월
10일: 탤런트 정다빈 자살
11일: 여수 출입국 관리소 불 27명 사상
13일: 6자 회담 타결... 핵 불능화시 중유 백만톤 지원
27일: 아프간 폭탄테러 한국군 1명 순직
15일: 논문표절의혹 이필상 고대 총장 사의
28일: 노대통령 열린우리당 탈당
- 2월에도 연예인의 자살 소식이 있었다. 옥탑방 고양이 영원히 기억하리
6자 회담이 타결되어 북핵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고
타국에서 일하던 외국인이 불에타 죽고 역시 타국에 파병갔던
한국군이 순직했다. 노대통령은 드디어 열린우리당을 탈당하였고
아마도 이때부터 12월 대선패배 및 열린우리당 분열이 시작되지 않았나싶다.
물론 그 전부터 분열은 있었지만

3월
8일: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 시안 발표
11일: 영화배우 전도연 결혼
19일: 손학규 전 경기지사 한나라당 탈당
21일: 프리즌 브레이크 앤트워스 밀러 방한
25일: 박태환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대통령 임기를 4년으로 하고 연임이 가능하도록해 최대 8년을
대통령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자는 개헌 시안 발표는 논란을
거듭했지만 지금은 어떻게 된건지 잘 모르겠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대선 출마를 위한 행보를
시작하고 박태환은 수영에서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며 전 국민의
응원을 받게된다.

4월
17일: 미국 버지니아 공대 총기참사 33명 사망 범인은 한국계 조승희
2일: 한미 FTA 타결
4일: 서울시 퇴출 공무원 102명 확정
2일: 수술중 숨진 여중생 시신 놓고 병원-유족 충돌
24일: 실종 제주 초등생 싸늘한 죽음으로 돌아와
27일: 경찰, 한화 김승연회장 보복폭행으로 전면 수사
-잔인한 4월이라 했던가? 미국에선 정말 잔인한 사건이 조승희 라는 교포에
의해서 일어났다. 2007년 정말 안타까웠던 사건중에 하나
한미 FTA 가 타결되었고 정부가 여러가지 지원책을 내 놓았지만
아직도 농민들의 불만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한미 FTA 가 타결되고
곧바로 EU 와의 FTA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퇴출 공무원 102명을
확정하여 철밥그릇 공무원 사회에 경종을 울렸으며
한화 김승연 회장은 아들이 술집에서 맞고 들어오자 조폭들을 동원하여
보복폭행을 했다가 경찰에 잡힌다. 현재 음성 꽃동네에서 자숙하며
사회봉사 명령 시행 중

5월
13일: 한국 화물선 중국 해역서 침몰... 선원 16명 실종
23일: MBC 송인득 스포츠 아나운서 별세
16일: 한국선박 2척 소말리아 해협서 피랍
17일: 소방훈련 받던 학부모 2명 추락사
19일: 하리수 결혼
28일: 전도연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밀양)
-야구해설로 유명했던 송인득 아나운서가 별세 하였고 그 목소리는 이제
들을 수 없다. 소말리아에서는 우리선박 2척이 해적들에 피랍되어
그후로도 오랫동안 풀려나지 못한다. 하리수는 트랜스젠더도 결혼할 수 있는
희망을 보여주었고
2007년은 전도연에게 최고의 해 일듯 칸 영화제에서
우리나라 女優로선 최초 수상이라 한다. 결혼도 하고 상복도 많고

6월
27일: 여행객 태운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 탑승객 한국인 13명 포함 22명 전원사망
1일: 동탄신도시 동쪽 660만평 신도시 지정
21일: 노대통령 선관위에 항의 헌법소원
24일: 비, 월드투어 미국공연 취소로 피소됨
26일: 한인 세탁업자 500억 바지 재판 승소
27일: 미국 하원 위안부 결의안 다수 통과
-한국인 관광객이 13명이나 사망한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건
갓난 아이를 포함해 일가족의 사망은 우리를 슬프게 했었다.
이때부터 노대통령과 선관위의 힘싸움이 시작된다. 임기말 레임덕인가?
선관위의 승리인듯. 바지 하나를 잃어버렸다고 500억을 배상청구한
미친 미국 판사에 대해 우리 교포 세탁소 주인이 승소하였다.
당연한것 아닌가? 일본은 엄청난 로비를 통해 저지했지만
미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은 통과되었다. 역사는 로비로도
어쩔수 없는것 지리한 공방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7월
25일: 코스피 꿈의 지수 2000 시대 개막
5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
8일: 민주노총, 이랜드 매장 13곳 점거 농성
15일: 박경림 결혼
12일: 광주 비엔날레 감독 신정아 교수 학위 '가짜'
20일: 아프간서 한국인 23명 무장세력에 피랍
-코스피가 꿈의 지수 2000을 넘어섰다. 하지만 지금은?
평창이 또 실패했다. 다음에도 도전 하려나?
반노동기업 이랜드가 비정규직법을 악용하여 많은 비정규직 아줌마들을
거리로 내몰았다. 아직도 논란은 가라 앉지 않았으나 막강한
자본력의 이랜드 같은 기업과 비정규직 악법이 있어 해결이 쉽지만은 않을 듯
신정아 라는 사람이 대한민국 전체를 뒤집는다. 온통 가짜 허위 짝퉁 투성이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사건 어디 신정아 뿐이랴
그간 조용하던 아프간에선 무개념 23인의 피랍이라는 대한민국 역사상 전무후무할
규모의 대형 납치 사건이 일어난다. 나중에 돈으로 풀려나긴 하지만
몇몇의 미친 짓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곤경에 빠뜨리는지 잘 보여준 사건이며
일부 삐뚤어진 기독교에 대한 비판을 수면위로 끌어올린 사건

8월
26일: 디워 돌풍 개봉 26일 만에 800만 돌파
13일: 부산 놀이공원에서 곤돌라 뒤집혀 가족 5명 사망
25일: 탤런트 서민정 결혼
20일: 이명박, 17대 대통령선거 한나라당 후보로 선출
28일: 아프간 인질 전원석방 합의
-심형래가 디워라는 야심작을 가지고 돌아왔다. 하지만 평단의 평가는
수준이하의 평가할 가치도 없는 졸작 이라는 말을 쏟아낸다.
그러나 디빠, 심빠 라는 신조어를 유행시키며 대다수의 네티즌 들은
블로그, 게시판 등을 통해 평단을 까기 시작하는데...
물론 결론은 없었고 엄청난 관객을 동원하며 우리나라에선
1000만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다.
그러나 미국개봉에서는 엄청난 개봉관수에도 불구하고 대실패를 한다.
한나라당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경선에 승리 훗날 대통령 당선을 기약한다.
한편 아프간 인질들 2명은 사망하고 나머지 21명은 국정원장 까지
동원된 구출작전을 통해 드디어 석방되고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도
면세점 쇼핑들을 즐겼는지 손에 손에 면세점 쇼핑백을
들고 있어 논란이 되었으며 구출된지 한참이 지났어도 덥수룩한 수염들을
달고 불쌍한 표정을 짖는 그들을 국민들은 외면하였다.

9월
10일: 신정아 연루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 사퇴
27일: 미얀마 민주화 시위 도중 군 발포로 일본인 기자 사망
5일: 한국 최초 우주인 고산 탄생
6일: 성악가 파바로티 사망
13일: 개그맨 정준하 접대부 고용에 탈세 혐의
15일: 권영길 민노당 대선 후보 확정
-신정아는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을 통하여 권력의 핵심과 내통하였으며
결국 변실장은 여러가지 사건들과 연루되어 사퇴하였다.
나중에 둘이 연인사이로 밝혀짐
미얀마에서는 민주화 시위 도중 투철한 직업정신을 가진 기자가 군 발포로
사망였으며 파바로티의 감미로운 노래는 다시 들을 수 없게 되었다.

10월
2일: 노무현 대통령 평양서 남북정상회담
1일: 보성 70대 어부, 한달 새 4명 연쇄살인
15일: 박철-옥소리 결혼 11년 만에 결별
16일: 이중섭, 박수근 화백 미공개 그림 모두 가짜
29일: 김용철 변호사 삼성 비자금 폭로
30일: 부인 편입청탁 의혹 정창영 연세대 총장 사퇴
-김대중대통령에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여 김정일과
정상회담을 하였으나 김정일 표정은 별로 좋진 않았다.
보성에 있는 어부는 2쌍의 커플을 배에 태웠다가 연쇄살인하는
엽기 행각을 벌이고 박철과 옥소리는 11년 동안 10번 이내 **횟수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들까지 폭로하면서 진흙탕 싸움을 아직도 하고 있다.
전 삼성의 구조본 법무담당 팀장인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의 비리를
폭로 하였고 비리로 생겨난 비자금으로 사법계, 정치계에 떡값을
제공하였단 실로 믿기지 않는 비리를 폭로하였다.
추후 삼성특검이 발효되어 엄청난 타격을 아직도 가하고 또 가할 것이다.

11월
16일: 김경준 전 BBK 투자자문 대표 입국
27일: 여수 엑스포 유치
4일: 피랍 마부노호 선원 174일 만에 석방
7일: 이회창 전총재, 무소속으로 대선출마 결정
19일: 김포외고 시험유출관련, 합격취소 9명 늘어 모두 63명
23일: 검찰, 전군표 전 국세청장 기소
-BBK 주가조작 사건의 인간뇌관 김경준이 드디어 입국했다.
하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여 오히려 대선에서 이명박에게 더욱 유리한
형국을 만들어 주었단 평가이다.
여수는 숙원사업이던 엑스포를 유치한다.
지난 5월에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된 마부노호 선원들이 정부의
무관심 속에서 국민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드디어 구출된다.
이들은 아프간 인질들과는 다르게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아
정부는 많은 비난을 받게된다.
이회창 대표가 드디어 다시 나왔다. 정계은퇴를 선언했다가
다시 복귀를 선언하면서 대선에 출마한 것이다. 단숨에 2위 자리를
고수하더니 대선때 다시 침몰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김포외고에선 있어서는 않되는 입학고사 시험문제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들은 나중에 합격취소가 법원의 결정에 의해 다시 합격처리된다.
한편 뇌물수수 혐의로 가장 깨끗해야할 국세청장이 기소되는 초유의 일도
발생하는데 정말 할 말이 없다.
국세청장도 저러는데 국민이 세금을 제대로 낼 수 있을까?

12월
17일: 이명박 특검법 국회 통과
7일: 태안 유조선 충돌 기름 만여톤 유출
12일: 강화 총기 탈취 용의자 서울서 검거
8일: 김남일-김보민 결혼
16일: 김연아, 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
19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17대 대통령 당선

-한나라당 이명박은 대선에서 과반에 가까운 표수로 당선된다.
5년 동안 분열만을 보여준 열우당의 최후를 보는 듯
태안에서는 유조선과 크레인선이 충돌하여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를 낸다. 아직도 수많은 자원봉사단원들이 기름제거 작업을 하고
있으며 완전 회복까진 10년이 걸린단다.
우리나라 이쁜이 김연아는 그랑프리 파이널 피켜 스케이팅에서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다. 어린 나이에 대단하다.
강화도에선 해병대 총기탈취 사건이 일어난다. 일병 한명이 순직하고
범인은 2주만에 서울에서 검거된다. 정신병자 같은 놈
김남일과 김보민 아나운서는 결혼한다. 누가 손해일까? ㅎㅎ


그리고 바로 오늘 김태연 과장이 결혼했다.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