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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마트에서 구입해서 쓰던 무선 마우스인 로지텍 M150 (무선 키보드와 세트)를 다른 곳에 써야 해서 새로운 무선 마우스가 필요해졌다. 로지텍 제품은 조금 비싼 감이 있고 그렇다고 너무 저렴한 4000원대 제품은 만듦새가 좋지 않아 보인다. 그런 와중에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스펙의 제품을 발견했다. 스카이디지털의 'NMOUSE W3 애슬론 C' 라는 제품이다. 그냥 너무나 평범한 무선 마우스이다. dpi 조절, 전후 버튼 등등 추가 기능은 아무것도 없고 좌/우 버튼 스크롤만 있는 일반적인 제품이다. 하지만 이것을 선택한 이유는 그래도 알려진 회사의 제품이고 저렴한 가격에다가 결정적으로 AA건전지 하나로 무려 2년을 사용할 수 있는 초절전형 제품이라는 것이다. 모양새도 기존에 사용하던 로지텍 마우스와 비슷한 모양이라 그립감도 왠지 익숙할 것 같았다. 


튼튼하고 오래가는 무선 마우스... 광고 문구가 마음에 든다. 내가 원하는 것이다.


사진이 흐려서 잘 안보이는데 통신은 2.4Ghz 전파를 사용하고 1000dpi, 작동거리 10m, 건전지 하나로 24개월 사용가능이라는 특징을 설명해 놓았다. 24개월 동안 건전지 하나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말은 거의 자연방전 수준의 소모량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뒷면이다. AS에 관한 사항 등이 적혀있다.


기존 로지텍 마우스와의 비교이다. 크기는 약간 작고 무게는 좀 많이 가볍다. 기존 마우스의 2/3 정도의 무게로 생각된다. 묵직한 마우스를 좋아하거나 손이 아주 큰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기존 사용 마우스에 비해 조금 작아서 완벽히 그립감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나쁘지 않은 그립감이다. 정말 자기 손에 맞지 않는 마우스를 구입하면 손이 고생한다.


무선 마우스에는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건전지도 하나 포함되어 있다. 싸구려 망간 건전지가 아니라 묵직한 알카라인 건전지가 들어 있다. 그러므로 건전지 수명이 2년이 맞다면 2019년에 건전지를 갈아주면 되겠다.


바닥면에 보면 수신기를 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걸 빼서 컴퓨터에 꼽으면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가 필요 없이 바로 인식이 된다. 사용을 해보니 정말 지극히 평범하고 합리적인 마우스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군더더기도 없고 마우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그냥 마우스이다.


모델명은 위에서 말 했듯이 'NMOUSE W3 애슬론 C' 인데 마지막 C 는 클릭을 뜻한다. 클릭할 때 '딸깍' 소리가 나는 일반적인 마우스라는 뜻이다. 끝이 S 로 끝나는 모델도 있는데 이건 Silent 를 뜻한다. 말 그대로 클릭 시 딸깍하는 소리가 안나는 무소음 모델이다. 도서관 같은 조용히 사용해야 할 공간에서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 추가사항 (2017.4.27) : 좀 사용하다보니 자잘한 끊김과 클릭 누락(?) 현상이 발생한다. 제품 자체의 불량인지 원래 그런 결함을 가진 제품인지는 모르겠다. 고로 적극적으로 추천할만한 제품은 아닌것 같다. AS를 받으려해도 차비며, 택배비 등이 제품값을 넘어설 것으로 생각되어 그냥 쓰기로 했다. 마우스는 역시 로지텍인가? 원래 쓰던 로지텍 마우스는 이런 일이 전혀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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