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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이소를 좋아한다.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팔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조악한 품질의 제품들도 눈에 띄지만 그래도 쓸 만한 제품들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이번엔 예전에 샀던 8구짜리 유전원 USB 허브가 맛이 가버려서 다이소를 들려 보았다. 그리고 딱 한 종류의 제품을 찾았다. 3000원짜리 허브이다. 마이크로5핀 단자도 달려 있어서 USB허브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고 3구 허브이다. 3구면 일반적인 용도로 충분할 듯 하다. 예전에 쓰던게 8구 였지만 거의 3개 이내의 포트만 사용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포트는 필요가 없다.


튼튼하게 포장이 되어있다. 3구의 포트가 보이고 폰 연결을 위한 마이크로5핀 케이블이 보인다. 단, 폰의 OTG 기능은 지원하지 않으며 폰과 PC간의 데이터 및 충전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뭐 당연한 말이겠지만 거의 모든 OS와 거의 모든 PC를 지원한다. USB2.0 방식이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KC인증 등도 받은 제품.


꺼내면 이런 모양이다. PC의 USB단자에 연결을 하고 3개의 USB포트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마이크로5핀 단자에 폰도 끼워서 충전이나 데이터 교환도 가능하다. USB 포트가 부족한 노트북에 좋은 제품 같다. 게다가 별도의 케이블 없이 폰 충전도 가능하니 일석이조의 제품 같다.


이렇게 측면에는 유전원 허브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전원 어댑터를 연결할 수도 있다. PC에 연결해서 2개의 포트에 USB메모리를 꼽고 스마트폰까지 연결했는데 모두 정상적으로 잘 작동이 되었다. 내구성만 좋다면 꽤 괜찮은 제품 같다.



그리고 다이소에 들른 김에 마이크로5핀 충전케이블도 하나 사 왔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싸구려 조악한 전선을 사용한 충전케이블은 굉장히 낮은 속도로 폰을 충전시킨다. 그것에 비해 좋은 품질의 전선을 사용한 케이블은 크게는 2배 이상의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 다이소에도 이런 케이블을 판다. 


최대 1800mA 충전속도를 지원하는 케이블이라고 쓰여 있다. 저렴한 케이블들은 1000mA 를 훨씬 밑도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200mA의 엄청 느린 속도로 충전되는 케이블도 실제로 사용했었다. 나의 경우 스마트폰을 자동차 내비로 사용을 하는데 이런 저질의 케이블을 사용하니 시간이 지날수록 폰이 방전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나중에 케이블을 고속충전 케이블로 교체하니 방전이 아니고 오히려 충전이 되었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충전케이블은 좋은 품질의 제품을 사용한다. 다이소의 2000원짜리 이 제품은 마이크로5핀 제품과 아이폰용 제품이 따로 있었다. 선은 둥근모양이 아닌 칼국수 스타일의 모양이다. 길이는 1m


집에서 테스트 결과 1500mA 까지 무리 없이 충전이 되었다. 표시된 1800mA까지는 미치지 못했지만 아마도 충전기의 영향도 있을 것이므로 정확한 측정은 아닐 것이다. 1500mA 정도라도 준수한 충전속도이다.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성능의 케이블이다.


위에도 그런 말을 많이 썼지만 다이소의 제품들은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품질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제품들이 많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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