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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lassicreload.com/ 은 우연히 웹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사이트이다. 5000개 이상의 도스나 오래된 윈도우 게임 등을 설치 없이 웹상에서 즐길 수 있다. 도스박스를 가상화해서 서버를 통해 게임을 실행하는 방식 같다. 게임 뿐 아니라 각종 옛날 OS들도 구동시켜 볼 수 있고 (윈도우3.1, MS-DOS, 맥OS 등) 옛날 프로그래밍 언어인 Basic 같은 것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옛 컴퓨터의 추억과 향수를 자아내기 충분하기에 한 번 소개해 본다. 옛 컴퓨터에 추억이 있는 사람들은 들어가보면 좋을 것 같다.


https://classicreload.com/ 메인화면이다. 5000개 이상의 도스/윈도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나는 이런 UI의 사이트가 너무 좋다. 텍스트 위주고 정돈이 잘 된 사이트라서 한 눈에 파악을 할 수 있다. 위의 카테고리는 게임의 분류이다. ACT는 액션게임, ADV는 어드벤쳐 게임, STR은 전략게임 이런 식으로 분류해 놓았다.  OS는 말 그대로 옛날 OS 모음.


EDU 카테고리에 들어가니 이런 교육용 게임들이... 의학도 있고 수학도 있고... 교육게임 하면 옛날 카멘산디에고 시리즈가 생각이 난다.


OS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80년대 90년대 OS들을 직접 작동해 볼 수 있다. 나도 보지못한 Windows 1.01... 2.03도 볼 수 있다. 지금의 OS는 얼마나 발전했는지! 격세지감이다.


도스, 윈도우 게임 이외에도 Commodore64 기종의 게임들도 플레이 해 볼 수 있다. 익숙한 1942가 보인다.


세가 제네시스 게임기의 게임들도 해 볼 수 있다. 어린시절 세가 메가드라이브 게임기를 가지고 있었는데 게임팩을 꼽고 전원을 켜면 나오는 SEGA 의 로고는 정말 멋있었다.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BASIC도 만져볼 수 있다.

 

MS에서 만들었던 Quick Basic을 실행해 보았다. 저 파란 에디터 화면 한 20년만에 보는 듯. ^^


영원한 명작게임 페르시아의 왕자1 도 해 보았다. 그 때의 그 감동 그대로이다. 나중에 시간나면 엔딩까지 한 번 가봐야 겠다.


가끔 일에 지치고 피곤할 때 추억에 잠겨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사이트가 아닌가 싶다.



■ 추가내용 (2017.12.11) : 사실 자료의 양으로 따지면 이 사이트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인터넷 아카이브(https://archive.org/) 사이트가 훨씬 많다. 하지만 게임을 하기 위한 편의성은 클래식 리로드 사이트가 더 좋은 것 같다. 인터넷 아카이브 사이트에서 직접 옛 소프트웨어들을 구동시켜 볼 수 있는 주소는 https://archive.org/details/software 이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인터넷 아카이브 사이트는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 음원, 이미지 등 거의 모든 인터넷의 데이터들을 말 그대로 Archiving 해 놓는 사이트로 유명하다. 과거 사이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아래는 인터넷 아카이브에서 검색한 네이버 사이트의 2000년 3월 1일의 모습. 휑~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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