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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에서 채굴 중고 RX580 그래픽카드를 7만원에 구입했다고 사용기를 올렸었다. 그런데 이게 좀 문제가 있는 것이 조금 고사양 게임을 할려치면 GPU 온도가 80도 넘어서 까지 올라가고 소음이 장난이 아니다. 윙~ 하는 소리를 넘어서 끼이익 하는 고주파음도 들린다. 그래서 인터넷 유튜브를 뒤져보니 어떤 사람은 투 팬으로 쿨링팬을 개조한 사람도 있고 순정 팬을 빼내고 다른 팬으로 교체한 사람도 있었다. 나는 그 중에서 유명 컴퓨터, 전자 유튜버인 'IT System' 채널에 나온 방법을 적용해 보기로 했다.

 

[IT System 님의 채널에 나온 RX580 팬불량 개조 영상]

 

부품구입은 어렵지 않았다. 쿨링팬은 쿨러텍의 CWF-9225R-PWM 이다. 92mm 팬으로 55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었다. 쿨링팬만 달랑사면 아쉽고 배송비가 아까우므로 이것 저것 같이 샀다. ^^ 

 

 

컴퓨터에서 그래픽카드를 분리해서 작업 시작... 하기 전에 이번 쿨링팬 작업은 비가역적 작업이라 되돌릴 수 없으므로 furmark 와 hwmonitor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GPU 온도를 측정해 보았다.

 

아이들시 GPU 온도이다. 33도 정도를 보인다.

 

furmark를 이용해서 GPU를 풀가동할때의 온도는 83도에 팬 RPM은 3500RPM이 나온다.

 

 

그리고 영상을 따라서 조립했다. 위에서도 말 했지만 이것은 비가역적인 방법이다. 순정팬 고정 브라켓을 제거해야 되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다.

 

조립 완료. 팬이 약간 밑으로 처졌는데(2mm정도) 약간 위로 올릴껄 그랬다. 메인보드와 미세한 간섭이... ㅜㅠ 그래도 장착 및 사용에는 지장이 없다.

 

쿨러가 카드 위에 올라가는 형태라서 쿨러부위 두께 25mm 정도가 더 돌출된다. 그러므로 자신의 메인보드 및 각종 확장카드들과 간섭이 있다면 이렇게 하면 당연히 안됨.

 

그리고 다시 furmark 및 hwmonitor를 돌려 보았다.

 

아이들 시 온도이다. 29도로서 교체전 34도였던 온도보다 5도 정도 낮아졌다. 

 

furmark를 돌렸을때 GPU 온도. 대략 난감이다. 89도까지 올라간다. ㅡㅡ;;  교체 전에는 83도 였다. 영상속 그래픽카드는 furmark를 돌려도 70도 정도 밖에 안 됐던것 같은데 내껀 왜 이럴까? 암튼 그 부분은 미스터리. 아마도 케이스 유무의 차이도 있으리라 (영상 속 PC는 노케이스 PC임)

 

그냥 내 추측인데 교체한 팬의 최대속도는 1800RPM이다. 그리고 순정팬의 RPM은 풀로드시 3500RPM까지도 올라간다. 거의 2배의 속도차이인데 이것 때문에 풍량이 아무래도 작아서 그런가? 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RPM이 높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PC는 조용해졌다. 

 

소음이 줄었다는 것. 그것으로만 만족해야 할 DIY 같다. 온도 하강은 기대하면 안될 듯 하다.

 

 

※ 추가내용(2019.04.07) : 혹시나 하여 쿨링팬과 비디오카드 접촉면의 아주 미세한 틈까지 바람이 새지 않도록 실리콘으로 다 막아 보았다. 결과, 1도도 내려가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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