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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도 더 된 오래전에 방안에 5.1 채널을 구현하면서 리어 스피커로 쓰려고 구입한 JBL Control 1 xtreme 스피커. 지금은 홈시어터도 그만두었고 데스크파이용으로 사용하다가 다른 스피커로 교체 후 그대로 수년을 방치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살펴보니 오래되어서 그런지 엣지가 다 삭아있다. 어차피 지금 사용하지도 않는데 그냥 둘까 생각하다가 싸구려 스피커도 아니고 그래도 JBL인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엣지를 손수 교체해 보기로 하였다.

 

검색해보니 몇 개의 글들이 나왔고 4.5인치 엣지를 구입하면 딱 맞는다는 글을 참고하여 엣지를 구입하였다. 엣지는 저렴해서 3천 원(+배송료 3천 원) 정도에 구입을 했다. 여기서 4.5인치는 보통 엣지의 외경을 말하므로 자신의 스피커의 외경과 내경에 맞는 딱 맞는 사이즈를 잘 골라야 한다. 판매업체 상품설명에 보통 사이즈 측정법이 나와 있으니 그것을 참고하면 된다.

 

네이버쇼핑에 등록된 스피커 엣지, 3~15인치의 엣지를 판매 중

 

 

엣지를 교체할 JBL Control 1Xtreme 스피커 원래 데스크파이용은 아니고 카페 같은 매장에서 벽걸이 스피커로 사용하는 용도로 개발한 스피커이다. 그래서 벽걸이 브라켓도 함께 제공된다. 사용해보니 괜찮은 앰프에 물려주면 그럭저럭 괜찮은 소리를 내어준다.

 

 

 

교체할 새 스피커엣지 (4.5인치)

 

 

 

앞의 그릴을 떼어보니 스피커 엣지가 많이 삭아서 떨어지고 있다. 검색해보면 이런 문제가 많이 나온다. 아마도 이 스피커의 고질병인 듯싶다. 

 

 

분해를 해야 한다. 육각렌치와 십자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육각렌치는 스피커 전면판을 고정하고 십자 나사는 스피커 유닛을 고정한다.

 

 

 

육각 나사를 먼저 풀어 전면판을 분리하고 십자 나사를 풀어 유닛을 분리한다.

 

 

육각 나사를 풀어 전면판을 분리하니 네트워크 회로와 트위터, 스피커가 보인다. 네트워크 회로와 연결된 전선은 납땜이 아닌 커넥터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롱노우즈로 집어서 당기면 빠진다.

 

 

삭은 엣지를 최대한 깔끔하게 제거해 준다. 

 

 

삭은 엣지를 제거한 모습

 

 

새 엣지를 붙이기 위해 목공 본드를 이쑤시개에 묻혀서 스피커 콘(Cone) 뒷부분 둘레에 발라준다. 깔끔하게 접착하려면 적당량을 발라주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목공 본드는 다이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새 엣지의 안쪽 부분을 Cone의 뒷부분에 발라놓은 본드와 접착시키기 위해서 안쪽으로 넣어주고 손으로 꾹꾹 눌러주어 접착해준다.

 

 

안쪽을 접착한 다음 엣지의 바깥쪽 부분도 핀셋과 이쑤시개를 이용해 목공 본드를 적당량 도포해서 접착해준다.

 

 

삐져나온 본드는 면봉을 이용하여 깔끔하게 닦아 주었다.

 

 

다른 스피커도 마찬가지로 많이 삭아 있다. 같은 방법으로 작업한다.

 

 

엣지교체가 마무리된 스피커 유닛. 처음이지만 그럭저럭 깔끔하게 잘 된 것 같다 ^^ 이대로 장착해도 되지만 반나절 정도 잘 접착되도록 말려주고 잘 붙었는지 확인 후 조립하였다.

 

 

스피커 엣지를 교체하고 먼지도 닦아주니 새 스피커가 된 것 같다. 뭐에 쓸지 잘 모르겠으나 나중에 홈시어터를 다시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잘 보관하기로 했다 ^^;;

 

※ 다른 스피커의 경우에도 이 글을 참고하면 비슷한 방법으로 엣지를 교체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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