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바퀴를 직접 교체해보자
어느 날 의자에 앉아있다가 의자를 움직였는데 툭 하면서 의자가 한쪽으로 기울어졌다. 살펴보니 의자바퀴 안쪽이 부러져서 바퀴가 내려앉은 것이었다. 순간 예전에 의자를 구입할 때 여분의 바퀴를 같이 팔길래 별생각 없이 같이 구입했던 생각이 났다. 어디에 뒀는지 까맣게 잊고 있어서 찾는데 한참 걸렸다.
의자의 한쪽 바퀴가 빠져버렸다.
바퀴 구멍의 한쪽 부분이 부러지면서 바퀴가 축에서 빠져버린 것이다.
의자 구입 시 여분으로 구입했던 새 바퀴 (결론적으로 구입해 놓길 잘 한듯... 저렴한 의자를 구입할 땐 바퀴도 여분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축을 롱노우즈로 잡아서 지렛대의 원리로 제껴주었다 (이 부분에서 아래의 사진과 같이 처음부터 마이너스 드라이버로 바퀴를 제거하는 것을 추천 한다 그렇게 하면 축까지 한꺼번에 제거될 것이다)
이렇게 하니 바퀴만 달랑 빠지고 축은 그대로 있다. 축도 빼줘야 한다.
위 사진과 같이 마이너스 드라이버를 바퀴 축과 의자 발 사이의 공간에 넣고 제쳐주니 그리 어렵지 않게 축이 빠졌다. 만약에 잘 안 빠진다면 WD-40을 살짝 뿌리고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새 바퀴와 제거한 축. 둘의 직경과 모양이 같아야 한다. 대부분 의자바퀴가 저런 디자인의 바퀴를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것 같다.
모양은 동일한것을 확인했고 축의 직경은 둘 다 11mm로 동일했다. 만약 여분의 바퀴가 없는 경우 축의 직경과 모양 그리고 바퀴의 직경을 고려해서 같은 사이즈와 모양의 바퀴를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간의 힘을 줘서 집어 넣으니 딱 하는 소리가 나면서 쉽게 끼워진다.
작업은 몇 가지 공구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었다. 의자를 구입할 때는 여분의 바퀴를 같이 구입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의자라는 게 매일 사용하는 것이니 즉시 수리하지 못하면 꽤 불편할 수 있기 때문이고, 똑같은 부품을 시간이 지난 다음에는 구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를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