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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메가 광랜을 쓰고 있는 집의 인터넷... 월2000원만 추가하면 500Mbps 의 기가라이트로 바꿔준다는 말에 인터넷을 업그레이드 했다. 그런데 집의 공유기는 10/100Mbps 짜리이다. 당연히 기가(하프기가)의 속도를 다 뽑아주지 못한다. 솔직히 예전에 쓰던 디링크 DIR-806A 모델은 작고 귀엽긴 했지만 성능으로서의 대답은 글쎄요... 이다. 이번 기회에 공유기를 새로 장만하기로 하고 유선 기가비트를 지원하는 공유기를 찾아보기로 했다. 그래서 눈에 띈게 아이피타임 A1004 라는 모델이다. 3만원 초반대 가격에 미디어텍(구 라링크-잘 모르겠지만 인터넷을 찾아보면 리얼텍 칩셋은 피하라고 되어있다.;;;) 칩셋을 쓰고 802.11ac(5Ghz) 무선랜도 지원하는 모델이다.


사실 아이피타임의 공유기는 벌써 4대째이다. 십여년전 아이피타임의 유선공유기 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A1004까지 4대의 아이피타임 공유기가 우리집에 다녀갔고 모두 고장으로 생을 마감했다. 잦은 고장에 아이피타임의 신뢰가 떨어지고 디링크 공유기를 구입했었다. 그런데 잦은 고장이 최근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아이피타임에서 주는 번들 전원어댑터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글을 최근에 보고 아차 싶었다. 아마 고장났다고 생각해서 버린 3대의 공유기도 어댑터 문제가 아니었을까? 아무튼 후회해봤자 늦었다...



박스 앞부분


박스 뒷면


구성물이다. 다른 공유기와 비슷하다. 각 섹션별로 분리된 매뉴얼이 충실한 느낌


WAN 연결용으로 쓰라고 랜선을 준다. CAT.5E 라서 기가비트에 대응하는 케이블이다. 기가인터넷을 쓴다면 CAT.5 이하 규격의 랜선 사용은 제 속도를 낼 수 없다. 꼭 CAT.5E 이상을 써야 한다.


아이피타임 공유기에서 말이 많았던 SMPS 어댑터이다. 개선이 된건지 아닌건지 그냥 보기엔 싸구려 같다. 


9V 0.8A 짜리이다. 자세히 읽어보니 중국의 ZIONCOM 이라는 곳에서 제조했다고 쓰여있다.


아이피타임 공유기의 디자인은 깔끔하지만 이젠 좀 질리는것 같다. 모두 다 비슷비슷


뒷면엔 WAN 포트와 4개의 LAN 포트가 있고 전원 플러그 구멍이 있다.


받침대를 끼우면 세워진다. 세우는게 방열에도 좋고 공간도 적게 차지해서 좋은것 같다. 안테나도 조금은 더 높게 올라가서 감도도 조금은 좋아지겠지?;;;; 


계속 보니 디링크 DIR-806A 공유기 보다는 디자인이 좋아보인다.



가운데 안테나는 5Ghz 양쪽 2개의 안테나는 2.4Ghz의 Wi-Fi 신호를 뿌린다.



연결 후 우선 토렌트를 하나 받아보았다. 22.3MiB/초의 속도가 나온다. 예전 10/100Mbps 공유기에 비해 약 3.5배 정도 빨라진 속도이다. 일단 유선속도는 마음에 든다. 참고로 컴퓨터 랜카드의 경우 기가비트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장치관리자에서 네트워크 어댑터의 종류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나의 경우엔 오래된 컴이지만 다행히 메인보드에 내장된 랜카드가 기가비트를 지원한다!



무선속도이다. 벤치비 어플로 측정하였으며 측정한 스마트폰은 나의 오랜 벗 베가 R3 스마트폰이다. 그런데 이 스마트폰은 802.11ac(5Ghz) 스펙을 지원하지 않는다. 제대로 지원하는 최신 스마트폰으로 측정하면 당연히 저 속도보다 훨씬 빨리 나올 것이다. 그러므로 이 속도는 참고용으로만 생각하면 되겠다. 아... 스마트폰 바꿔야 하나? ㅠㅠ


솔직히 예전 디링크 제품(DIR-806A) 보다 신호의 강도도 그렇고 공유기 관리자 페이지의 상세함도 그렇고 업그레이드의 의미가 있는 훨씬 좋은 공유기라는 생각이 든다. 어쨋든 고장나지 않고 더 이상 바꾸지 않고 한 10년만 썼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 이 글은 필자가 본인 돈으로 제품을 직접 구입하여 작성 되었습니다.

(↑ 이런 말 한 번 써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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