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년 정도 전에 직접 만들어 사용한 18650 배터리셀 4개가 들어있던 보조 배터리가 고장이 났다. 음... 고장이라기보다 USB 단자의 접촉불량으로 못 쓰게된 단자를 떼어내고 새로운 단자를 다는 과정에서 아주 수리 불가할 정도로 더 고장이 나 버렸다. 암튼 뭐 많이 썼으니 별로 아쉬움은 없다. 그리고 옛날 기판이 들어 있어서 1A 출력밖에 되지 않으니 2A는 되어야 충전이 제대로 되는 요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는 빠른 충전이 되지 않는다. 아직 들어있는 18650 배터리 들은 아직 쌩쌩하고 활용할 방안을 찾아보았다. 알리익스프레스를 뒤져보니 저렴하고 리뷰도 나쁘지 않은 제품이 눈에 띄었다. 18650 배터리 4개를 끼워서 사용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 케이스(Power Bank Case) 이다.
위의 제품이다. 4가지 색상이 있으며 외관은 그냥 그렇다. 가격은 한화로 개당 3000원 정도 한국까지 무료배송. 주문을 하고 정확히 2주일만에 집의 우체통에 들어 있었다. 저가의 제품은 택배처럼 집까지 배송이 되지 않는 저렴한 배송방법으로 오기 때문에 우체통에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배송된 보조 배터리 케이스 위와 같이 분해된 상태로 온다. 흰색과 검정색을 하나씩 구입 했다.
전면부 모습이다.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USB 단자가 있어서 일반적인 휴대폰 충전기로 충전을 하면 된다. USB 단자가 2개 있는데 왼쪽은 1A, 오른쪽은 2A 출력이 된다. 물론 동시 출력이 되기 때문에 2대의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도 있다. 가운데 LED 는 플래시 기능이다. 상부의 버튼을 3초 정도 누르면 켜진다.
기판의 모습이다. 뒷면부를 보고 싶은데 배터리 홀더와 납땜이 되어 있어서 볼 수가 없다.
이 곳에 18650 배터리 4개를 끼우면 된다. 병렬 연결로 모두 같은 방향으로 끼워야 한다. 방향을 틀리면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매우 주의해서 끼워야 한다.
같이 제공되는 스위치 버튼과 스티커... 직접 붙여야 한다.
예전에 사용하던 보조 배터리에서 빼낸 18650 배터리 4개이다. LG 화학의 제품이고 한 개당 2600mA 의 용량을 가지므로 10400mA 의 용량을 가지게 된다. 3.7V 의 전압을 가진다.
배터리를 장착한 모습
배터리를 장착하고 스위치 버튼, 스티커를 붙이고 뚜껑을 닫아주었다. DIY 보조 배터리팩 완성
체크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배터리의 충전량을 4단계로 보여준다. 체크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전면의 플래쉬가 켜진다. 어두운 곳에서 간이 플래쉬로 사용할 수 있을 듯.
고휘도 LED 인지 꽤 밝다.
스마트폰 충전기를 연결하니 인디케이터에 불빛이 들어오면서 충전이 시작된다. 충전 전류는 5V 1A 이므로 되도록 맞춰 주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보조 배터리 충전 후 스마트폰, 패드 등을 충전해 봤는데 아주 잘 된다. 3000원에 이 정도면 만족이다. 18650 배터리 4개를 추가로 구입해서 보조배터리 하나를 더 만들면 어디 캠핑을 가더라도 몇 일은 사용할 것 같다.
※ 추가내용 (2017.09.11) : 전면 버튼의 추가적인 기능을 알아냈다. -_-;; 한 번 누르면 USB 단자에 전원이 공급되고 두 번 누르면 전원이 꺼진다. 그리고 길게 누르면 전면 LED가 ON/OFF 된다. 이제서야 이걸 알게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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