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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일반가정, 일상생활에서 스캐너가 필요한 것일까? 


스캐너 라는걸 구입한지 거의 15년 정도는 된 것 같다. 하지만 사용은 15번도 안 쓴것 같다. 윈도2000을 쓰던 시절 구입한 머스텍(Mustek)의 1200 CUB 라는 스캐너이다. 진짜 수 년만에 쓸 일이 생겨 장농위에서 부랴부랴 꺼내 보았다. 하지만 이 녀석은 내가 알기로는 XP까지 밖에 드라이버 지원을 안했던것 같다.


에라 모르겠다. 한 번 해보자 윈도우10 그것도 64비트인 현재의 컴퓨터에 물려 보았다. 딩동 소리가 나지만 당연히 인식을 못한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버추얼박스에 윈도우 XP를 설치해 놓았다. 버추얼박스를 돌리고 XP를 띄우고 거기에서 인식을 시켜 보았다. 물론 드라이버는 예전에 다운받아 놓은 것이 있다. 아래의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아서 압축을 풀고 스캐너가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winxp.exe 라는 파일을 실행하면 드라이버가 설치된다. 그 후 스캐너를 USB에 꼽으면 스캐너 드라이버를 XP찾는다. 찾을때 인터넷에 연결해서 찾기 옵션을 끄고 설치하면 드라이버 설치가 완료된다.


■ 1200CUB, 1200CU 드라이버 다운로드 (윈도우 XP용) :

스캐너드라이버(1200CUB).zip


스캐너가 정상적으로 인식이 되었으면 포토샵을 열고 File -> import 를 본다. MUSTEK 1200CU 라는 메뉴가 생겼고 클릭하니 스캔할 수 있는 창이 뜬다.


버추얼박스 윈도우 XP 에 Mustek 1200 CUB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포토샵 6.0을 실행한 모습



Mustek 스캐너 구동 프로그램... 포토샵에서 Import -> Mustek... 을 클릭하면 나온다.



그런데 Preview 버튼을 클릭하니 스캐너에서 딱딱 소리만 나고 스캐너가 작동하지 않는다. 너무 오래 안써서 안쪽 벨트라던가 그런게 굳어버린것 같다. 아니면 모터고장??? 일단 뜯어보기로 했다.


윗쪽 나사 1, 2를 풀면 그냥 열린다. 나사는 고무패킹에 의해 막혀 있으므로 먼저 고무패킹 제거 후 나사를 풀어야 한다.



벨트와 모터가 보인다. 다른 곳은 뭐 눈으로 보기에 이상이 없는것 같다. 모터와 벨트, 기어 부분에 기름칠을 조금 해주고 Preview 단추를 계속 눌러서 스캐너 감지부를 계속 움직이게 했다. 한 3~4번 정도 반복하니 딱딱 소리가 없어지고 감지부가 부드럽게 잘 움직인다.



다시 뚜껑을 닫고 재조립...


그 결과 스캔이 아주 잘된다. 어차피 자주 쓸 일도 없는 기계이다보니 이렇게 필요할때만 꺼내서 사용하면 괜찮을 것 같다. 


구버전 OS만 지원하는 올드 기기라도 번거롭지만 버추얼박스를 이용해서 부활을 시키니 나름 보람이 느껴진다.


※ 참고 #1: 위에 올려 놓은 드라이버는 XP용 드라이버로 Mustek 1200 CUB, 1200 CU 공용 입니다. 현재 머스텍 홈페이지에서도 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혹시 Mustek 1200 UB 라는 제품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http://jsmall.tistory.com/m/post/1223 에 방문해 보세요. 윈7 32비트, 윈8 or 8.1 32비트용 드라이버를 구할 수 있습니다.


※ 참고 #2: 본 기기는 USB전원만을 이용해서 움직입니다. USB허브 등을 통하면 전력부족으로 스캐너가 정상작동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땐 컴퓨터 메인보드에 붙어있는 USB단자에 바로 연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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