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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동안 아무 이상없이 작동하다가 이번에 액티브 PFC 를 지원하고 조금 더 효율이 좋은 파워로 바꾸게 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AONE 태왕 450GW Dual' 을 분해해 보았다. 한 때 뻥파워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었지만 나의 경우엔 장기간 아무 이상 없이 아주 잘 사용한 파워이다. 이런 복잡한 회로는 잘 모르지만 내부가 궁금해서 한 번 분해해 보기로 했다. 


120mm 팬이 달려 있다. 덕분에 소음은 그리 크지 않았다. 



파워의 스펙이다.  정격 파워는 아니고 최대출력 기준 450W 이다. 그다지 고전력의 CPU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전력이 모자란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었다.



세월의 흔적... 먼지가 쌓인 커패시터



커패시터 메이커는 모르겠다. 메이커의 이름이 쓰여 있지 않고 저런 마크가 그려져 있다. 처음 보는 상표이다. 대체로 이 메이커의 커패시터를 거의 사용한 것 같다. 자세히 관찰한 결과 부풀거나 터진 커패시터는 보이지 않는다. 제일 큰 커패시터가 1000uF, 200V 2개.



큰 트랜스와 조금 작은 트랜스 그리고 조금 더 작은 트랜스 세 개가 들어 있다. 하나는 잘 안보이는데 아래의 사진을 보면 잘 보일 것이다.



EMI 필터도 달려 있다.



EMI 필터 아래쪽이다. 코일이 있다.



속에 숨어 있는 커패시터 들도 위에서 말한 같은 메이커의 커패시터들이다. 어느 메이커인지 모르겠지만 8년 사용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는 것을 보면 내구성은 괜찮아 보인다.


멀쩡한 이 파워를 그냥 버리기는 아깝고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개조해서 12V, 5V, 3.3V 정전압 파워(어댑터)를 만들기도 하고 팬만 분리해서 선풍기(?)를 만드는 사람도 있고 생각을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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