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현대자동차의 고객 포인트인 블루포인트를 12만점 가지고 있었다. 그 포인트로 차량 구입자 대부분은 현대 계열사인 블루핸즈 등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거나 기타 소모품 등의 정비를 받는데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블루핸즈나 직영 공업사의 경우 공임이 꽤 비싼 것으로 알고 있다. 12만점 으로는 엔진오일 두 어번 교환하면 바닥나는 포인트이다. 그래서 엔진오일 교환 시점이 도래한 지금. 엔진오일은 부품(엔진오일, 에어필터, 오일필터)을 직접 인터넷에서 구매해서 공임나라 직영점에서 갈기로 했다. (엔진오일 교체 공임 1.2만원. 글 작성일 기준. 오일필터, 에어필터 교체 포함) 그리고 블루 포인트로는 현대자동차 포인트몰에서 쓸만한 차량용 물건을 구입하기로 했다. 마침 거치대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서 둘러보던 중 괜찮아 보이는 제품을 발견했다. 국산 메이커인 제이워크의 에어독 거치대가 그것이다. 좀 비싸긴한데 돈 값을 하는 것 같아서 소개해 본다. (5.5만원에 구입)


거치대 이지만 스마트폰을 붙이면 무선충전이 된다. 그것도 9W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무선충전을 하려면 스마트폰이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기종이어야 한다. 그리고 무선충전을 지원하더라도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폰의 경우 고속 충전 기능은 이용할 수 없다. 대략 알아보니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의 경우 S6플러스 이후부터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LG는 V30. 고로 자신의 폰이 지원 리스트에 없을 경우 이 거치대를 사면 안된다. 그리고 고속충전이 지원 안되는 모델이라면 일반 속도로 무선충전이 될 것이다.


스마트폰을 붙이는 부분은 나노 석션폼 이라는 것을 사용했다. 다른 거치대처럼 기계적으로 잡아주는 부분은 없다. 그냥 스마트폰을 붙이면 된다. 미세한 구멍들이 스마트폰과의 접착면에 진공을 만들어서 잡아준다. 스마트폰이 꽤 단단히 고정되는 것을 보면 굉장히 신기하다.


차량 대시보드 부착 부분이다. 우둘투둘한 대시보드에도 붙일 수 있도록 젤 타입으로 되어 있으며 실제로 붙여보니 꽤 강력한 접착력을 보인다. 나중에 이물질 등으로 접착력이 떨어졌을 경우 물로 한 번 씻으면 접착력 회복이 된다고 한다.


구성품이다. 거치대, 고속충전용 케이블과 라이터 단자 충전 어댑터, 표면이 고르지 못한 스마트폰 케이스를 사용하거나 접착면이 고르지 못할 때 붙이는 스티커, 매뉴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거치대는 매우 심플하게 생겼다. 헤드 부분은 360도 조절이 되는 볼 타입이다. 따라서 자유로이 스마트폰의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붙이는 나노 석션폼 부분


충전 어댑터 삼성의 고속충전 기술인 Adaptive Fast Charging 을 지원한다.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기기의 경우 5V 가 아니라 9V 출력을 가진 어댑터를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인 무선 충전보다 50% 정도 빠르다고 볼 수 있다.


고속충전용 케이블을 준다. 번들 케이블이 아니라면 반드시 고속충전용 케이블을 사용해야 한다.


차량에 부착해 보았다. 대시보드 플라스틱이 우둘투둘한 면인데 한 번에 딱 붙는다.


선정리는 다이소에서 천 원에 구입한 전선클립을 이용했다.


예전에 사용하던 5V 충전기는 왼쪽으로 보내고 고속 충전기를 꼽았다. USB 충전구가 총 4개가 되었다! 메인폰 이외에도 3개의 기기의 충전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런 모습으로 선정리를 했다. 케이블은 거치대 본체에 연결해 주었다. 다이소표 전선클립이 좀 크다는 단점이 있긴하다. 눈에 거슬리면 나중에 작은 제품을 찾아봐야겠다.


나의 폰(갤럭시S7 + 투명 젤리케이스)을 붙여보니 바로 인식을 하고 고속 무선충전이 되었다. 간혹 충전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폰을 붙일 때 정중앙을 잘 맟추어서 붙여야 인식을 잘 한다. 손으로 건드려보니 웬만한 충격이나 진동에도 떨어지지 않을 만큼 단단히 붙어 있다.  태블릿도 붙일 수 있을 것 같은데 나중에 한 번 시도해 봐야겠다.


오래 사용하거나 띄었다 붙였다를 반복할 경우 이물질 등에 의해 접착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럴 경우 매뉴얼에 따르면 스마트폰 붙이는 부분인 나노 석션폼 부분은 물티슈로 닦아주고 대시보드 부착 부분은 떼어서 흐르는 물에 이물질을 씻어주면 접착력이 회복된다고 한다.


고속 무선충전과 편리한 거치대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는 괜찮은 제품 같아서 추천한다. 



※ 추가내용 (2019.09.07) : 사용 당시엔 위의 글과 같이 추천했지만 오래사용하니 핸드폰 접착부위의 접착력이 약해진다. 벌써 운행 중 핸드폰이 떨어진것이 10번 이상일 것이다. (그거 받다가 사고도 날 수 있다) 특히 가로로 핸드폰을 붙이면 더욱 잘 떨어진다. 이 제품과 같이 핸드폰 거치부가 접착방식이 아닌 그립형 제품을 추천한다. 아직도 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오래 사용해 본 결과 추천하지 않는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