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예술2010. 10. 27. 23:45

1973년도 영화를 보았다.
지금은 미국 극우를 대표하는 미국총기협회 대표인 찰톤헤스톤이 주연이다.

제목은 소일렌트 그린...

1973년 이래야 머나먼 미래였겠지만 지금은 가시권에 있는 2022년을 배경으로 한 SF영화이다.
지구온난화와 환경파괴로 지구에서는 식물이 없어지고 동물도 없어진다.
그러나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식물이 없어지면 산소가 없는데... 어떻게 사나? 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없다.

식물도 없고 동물도 없다. 그럼 인간은 무엇을 먹고 살까?
답은 소일렌트 그린이다. 소일렌트 그린이라는 회사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 인류최후의 식량이랄까?

영화는 소일렌트 그린 회사의 간부인 사이먼스라는 사람이 살해되는데서 시작된다.
주인공(찰톤 헤스톤)은 그의 죽음을 파헤치면서 거대한 비밀을 알게된다... 

이 영화에는 형사로 나오는 찰톤헤스톤 외에 그의 정보원으로 나오는 노인이 있다.
그는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연기한다

바로 희망이 없어진 세상에서 더 이상 살기 싫어진 자신을 파괴하는 것이다.

영화에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듯한 자살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 등장한다.
그리고 노인은 이 곳에서 길었던 자신의 삶을 마무리 한다.

이 곳의 시스템은 대략 이렇다.

1. 프런트에 접수를 한다.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자살에 동의 한다는 사인을 한다.
2. 프런트에서는 자신이 죽기 좋은 환경을 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죽을때 나오는 영상, 음악, 색상 등을...
3. 죽음의 방에 들어가면 종교인의 사제복 같은 옷을 입은 남자와 여자가 반겨준다.
4. 침대에 누우면 독약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한다. (독약을 먹고 죽는데까지 20분이 걸린다.)
5. 침대에 누워 자신이 선택한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을 들으며 최후를 맞이한다.
6. 시신은 바로 트럭에 실려가고....


자살센터 장면... 눈 앞에는 이제는 볼 수 없는 대자연이 펼쳐지고 귀엔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며 그는 떠난다.




흐지부지한 결말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괜찮은 영화였다.
설마 지금으로부터 12년 뒤에 저런광경이 펼쳐질리 만무하겠지만
37년전에 미래에 대하여 저런 묘사를 한 것이 어떻게 보면 선견지명이랄까?

지금 이 순간에도 자연은 한 없이 더렵혀지고 망가지며 인간은 한 없이 이기적이 되어간다.
이 시점에서 30, 40년 후를 생각한다면 우리들의 삶은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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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네브 (den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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