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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리아들이 생일선물로 받아온 장난감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아이디어가 좋아서 올려본다. 만화 '토마스와 친구들'을 좋아해서 집이 온통 토마스 기차 천지이다. 그래도 장난감을 고르라면 아직도 토마스를 고른다. 이번 생일을 맞아 이웃에 있는 친구네가 토마스 장난감을 선물했다. 뭐 비싼 고급 제품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는 장난감이다. 먼저 동작하는 영상을 찍어 보았다.


아마도 처음 동영상을 보면 기차들이 어떻게 자동으로 다시 레일위로 올라가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레일 모양의 그림에는 어떤 장치도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나도 처음에는 뭐지? 신기하네! 하고 놀랐으니까... 하지만 이 장난감에서의 해결방법은 알고보니 간단했다.


바로 기차가 맨 밑으로 내려오면 회전하는 자석의 힘으로 판에 붙어서 꼭대기로 다시 올라가는 것이다. 즉, 건전지가 남아 있는 한 꼬마기차들은 지들이 자동으로 올라갔다 내려왔다를 무한반복하게 된다.


이렇게 꼬마기차에는 조그만 자석이 붙어 있다. 


판의 뒷부분을 자세히 보면 검은색 물체(로터?)가 모터에 의해서 돌아가는 것이 보인다. 여기에 자석에 붙는 철이 달려 있어서 꼬마기차의 자석과 붙게되고 맨 밑으로 내려온 꼬마기차를 다시 레일 위로 끌어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장난감이긴 하지만 이런 고안을 한 사람의 아이디어가 빛나 보인다. 아주 간단한 아이디어로 자칫 복잡해지고 구현비용이 많이 들 수 있는 구조를 아이디어로 저렴하게 해결했으니 말이다. 그 덕분에 장난감도 싸게 만들어 팔 수 있었을 것이다.


미국과 소련의 우주경쟁시대의 일화가 떠오른다. 미국은 수백만 달러를 들여서 우주에서도 쓸 수 있는 볼펜을 만들었는데 소련은 그냥 연필을 사용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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