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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써오던 텐키리스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에 싫증이 났다. 싼거라 그런지 각인도 지워지고 키감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새로운 키보드를 구입하려고 찾아보던 중 가성비 기계식 키보드를 알게 되어 구입하게 되었다. 알리에서 구입했으며 쿠폰 먹여서 3.3만 원에 무료배송으로 구입을 했다. (지금은 다시 찾아보니 3만 원 후반대에 판매 중이다) 배송은 5일 배송으로 주문 후 일주일이 안되서 받게 되었다. 사실 기계식 키보드는 과거 청축 제품을 2개 사용해 보았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방출한 적이 있다. 도저히 조용한 사무실 같은 데서는 사용 불가.

 

아무튼 청축보다는 조용했으면 좋겠고 무선기능도 되었으면 하고  텐키리스 혹은 그에 준하는 사이즈의 제품을 찾다보니 AIGO A100이 눈에 띄게 되었다. 제품 리뷰를 보니 이미 많은 한국사람들이 구입해서 만족 중이었고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수십만 원대의 제품의 키감을 보여준다는 리뷰도 있었다. 나는 수십만 원대의 키보드는 사용해 보지 않아서 비교는 힘들것 같다. ^^  아마도 리뷰가 없었으면 구입하지 않았을 텐데 긍정적인 리뷰와 블로그 글들을 읽어보고 구입을 하게 되었다. 

 

검은색 모델과 화이트 색상 그리고 청축과 황축으로 옵션이 구분되어 있었는데 은은한 화이트 색상과 상대적으로 조용하다는 황축으로 구입을 했다. 100개의 키가 있으며  보다시피 흔히 말하는 표준배열이 아닌 변태배열이다. 이 배열 때문에 구입을 많이 망설였는데 쓰다보면 적응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구입을 했다. 전체적인 사이즈는 일반적인 텐키리스 키보드와 거의 비슷하다. 구성품은 사진에는 없지만 키보드 본체, USB리시버, 키캡 리무버 그리고 여분의 황축 스위치 2개가 포함되어 있다.

 

1. 시스템: 윈도우/안드로이드/애플/iOS.
2. 배터리: 1200mAh 충전식 리튬 폴리머 배터리. 2 시간 충전, 90 일 작업! (실험실 테스트 결과는 실제 사용으로 인해 달라질 수 있음).
3. 키 스위치: 블루 스위치/노란색.
파란색 스위치/노란색 스위치는 기계식 키보드의 가장 특징적인 스위치입니다. 그것은 소리 또는 느낌, 수 찾을 즐거움을. 더블 레이어 4 시간 단락 느낌, 키의 피드백은 게임이든 게임이든, 코드 워드에 관계없이 자기 분명합니다. 그것은 끝없는 뒷맛인 바삭 바삭한 소리와 리듬을 방출 할 수 있습니다. 50 백만 키 스트로크 수명 당신이 걱정!
4.USB 커넥터: USB Type-C 케이블.
5. 데이터 케이블 길이: 1500MM
6. 연결 방법: 유선 및 무선 2.4G. 사용 습관에 따라 연결 모드를 마음대로 전환하십시오.
7. 레이아웃: 100 키, 컴팩트 레이아웃 디자인, 공간 사용을 크게 절약합니다.
8. PBT 키캡. 2 색 사출 성형 공정, 장기 내마모성, 미세한 질감.
9. 전체 키 핫 스왑 가능 디자인을 지원합니다. 3 개의 다리가 있는 핫 스왑 가능한 샤프트 시트를 사용하면 샤프트 본체를 자유롭게 교체하고 다양한 핸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0. 풀 키 펀치 디자인 없음 지원. 다양한 키 조합에 반응하고 키 갈등의 문제없이 적시에 반응합니다.
11. 하단 상태 표시기 설계. 전원 프롬프트/연결 방법은 한눈에 명확합니다.
12. Height: 예

판매자의 설명글을 그대로 가져와 보았다. 내가 보기에 괜찮아 보이는 장점은 무선방식, 한 번 충전에 90일 사용, 긴 수명의 스위치, PBT 키캡  그리고 키캡은 물론 스위치도 교체가 가능한 핫스왑 방식이라는 것이 큰 장점으로 보인다.  아쉽지만 블루투스 연결은 지원하지 않는다.

 

 

키캡의 품질이 매우 좋다. 싸구려 ABS키캡이 아닌 묵직하고 좋은 촉감의 PBT 키캡이다.

 

 

2단계 각도조절 부분이다 취향에 맞는 각도로 맞추어 쓰면 된다.

 

 

옆에서 본 모습이다. 2단계 각도조절이 있는데 2단으로 올린 모습이다.

 

 

이건 각도조절을 모두 접은 모습이다.

 

 

문제의 오른쪽 쉬프트와 방향키 부분이다. 지금은 조금 적응이 되었지만 초반에 사용 시 오타가 작렬했다. 오른쪽 쉬프트를 누른다는 게 자꾸 방향키를 누르게 되며 방향키를 누른다는 게 자꾸 숫자키를 누르게 된다. 생각보다 한참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구입 후 거의 한 달 정도 지난 지금도 가끔 잘 못 누르는 실수를 하게 된다. 아... 그냥 표준 텐키리스 배열로 만들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너무 아쉬운 부분이다.

 

 

DEL키도 오른쪽 맨 끝에 위치해 있다. 개인적으로 거의 쓸 일이 없는 PAUSE 버튼과 위치를 바꾸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꽤 쓸만한 키캡 스위치 리무버도 제공된다.

 

 

키캡을 뽑아 보았다. 황색의 스위치가 보인다.

 

 

키캡은 이렇게 이중사출 구조로 되어 있어서 각인이 지워질 일은 없다.

 

 

스위치도 뽑아 보았다. 이렇게 3개의 구멍이 뚫려 있으며 이 규격에 맞는 스위치면 교환이 가능하다고 한다. 스위치에 대해 잘 몰라서 어떤 규격의 스위치들이 호환이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다. 만약 스위치가 고장 나면 이것만 교환하면 되므로 엄청나게 오래 사용이 가능할 것 같다. 혹시 이것과 호환되는 규격의 이름이나 스위치를 아시는 분이면 댓글로 조언을 부탁드린다. 

 

 

키감에 대해서는 매우 부드러운 키감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예전에 사용했던 청축 키보드는 딸깍하는 소리와 걸리는 느낌이 났었는데 이건 그런 느낌 없이 매우 부드럽게 타이핑이 된다.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혹시 무선이라 게임이나 타이핑 시 딜레이가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거의 누르는 동시에 입력되는 걸 보니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가격에 비해 키감이나 기능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키보드이지만 다음과 같은 사람들은 구매하면 안되겠다.

1. 키보드 입력 시 한글각인이 필요한 사람 (키캡교환으로 극복이 가능하나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가망성 높음)

2. 변태배열에 적응이 어려울 것 같은 사람

3. 멤브레인 키보드보다는 약간 더 큰 키보드 타건음

 

나도 아직 적응 중이지만 키보드 배열에 익숙해지면 아주 가성비 훌륭한 키보드인 것 같다. 3만 원대에 기계식, 무선, PBT키캡을 가진 제품을 아직까지는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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