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AI가 인간의 코딩 능력을 초월하기 시작하면서 개발자 몸값이 나락을 가고 채용도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본인도 지금은 개발 일을 그만두었지만 많은 경험을 했다.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 IT붐의 시대를 거쳐 코로나로 개발자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시대를 맞이하는 것도 보았다. 이른바 개발자 전성시대. 너도 나도 코딩학원에 다니면서 미래의 몸값을 키워보려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도 보았다. 하지만 AI로 인해 다시금 개발자라는 직업이 나락을 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격세지감이기도 하고 어떤 때는 AI에 대해서 공포심 또는 경외감이 생기기도 한다.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자신의 딸이 컴공과를 입학했는데 앞으로는 전망이 어떨지 묻는 대답이었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개발자를 관둔지 한참 된 나한테 연락이 왔을까...) 좋게 말하고 싶었지만 현시점에서 컴공과의 미래가 밝다고는 말해줄 수 없었다. 이미 AI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취미 삼아 만들어 본 경험으로 초보, 중급... 개발자 정도가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은 월 몇 만 원만 지불하면 되는 AI가 엄청난 생산성으로 몇 초 만에 프로그램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석도 친절하게 한글로 달아준다. 요구의 디테일만 높이면 별 걸 다 몇 초 만에 해결해 준다.
물론 미래의 개발자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이 AI를 개발하는 고급 기술자가 되면 좋겠지만 세계의 천재들이 모두 모여있는 그 바닥에 그게 뭐 마음대로 될 일인가? 그리고 그마저도 가까운 미래에는 필요가 없어질지도 모르겠다. AI가 더 고급진 AI를 직접 코딩하는 시대가 오면 말이다.
법조인, 의학분야같은 경우는 이미 AI가 깊숙이 침투하고 있고 그나마 안전하다는 블루컬러 직종들도 가까운 미래에 전기만 충전해 주면 24시간 일하는 로봇들이 차지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지인들과 가끔 AI에 대한 대화를 하는데 AI가 세상에 없던 신기술을 개발하고 피지컬 한 부분까지 점령하게 된다면 더 이상 인간의 설 자리는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게 다수의 의견이다. 그래도 낙관론적으로 보면 놀고먹기가 가능할지도? 하지만 비관론을 좀 더 말하자면 AI 인간의 지능을 초월하게 되어 자아 비슷한 것을 가지게 된다면 AI가 과연 인간에게 언제까지 친화적일까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영화지만 터미네이터의 잘린 팔 하나에 들어있던 반도체칩 하나가 세계멸망의 시발점이 된 것처럼 말이다.
너무 비관론만 말했는데 각설하고 이 카테고리에선 직접 바이브 코딩 (AI를 이용한 코딩)을 이용해서 여러가지 생활에 필요한 유용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보고 공개하는 공간으로 만들어볼 예정이다. 대단한 프로그램들은 아니고 그냥 취미로 만드는 작은 프로그램 유틸리티들을 만들 것이다.
블로그 방치로 애독자가 많이 줄었다. 방문자 500만 명 돌파는 옛 일이 되었고 애드센스의 수입이 하루에 10달러를 넘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즘은 0.1달러도 되지 않는다. 혹시 앞으로 공개할 프로그램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커피 한 잔이라도 후원해 주셨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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