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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초기에는 무거운 DSLR에 쩜팔렌즈부터 300mm 망원렌즈까지 가지고 댕겼지만
지금은 그냥 아이폰만 가지고 다닌다. ;;  귀차니즘...
그러다보니 사진의 퀄리티가 많이 떨어진다. ㅋㅋ

예전부터 수리산 임도는 많이 가봤지만 수리산을 본격적으로 올라보지 않았다.
이번에 큰맘먹고 수리산 종주에 도전을 했는데...

결론은 수암봉 하루, 슬기봉 + 태을봉 하루의 반쪽짜리 종주가 되었다. 
안양쪽 관모봉은 다음에나 가볼까나... ;;;

일단 수암봉 부터...

수암봉가는 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나는 임도 중간에 나오는 등산로로 올라가기로 했다.
임도의 시작지점인 에덴기도원 앞에 차를 세우고 조금 가면 나오는 팔각정을 지나서 조금 더 가다보면
임도 왼쪽에 등산로가 보인다. 그리로 일단 GO!

조금 올라가면 다음과 같은 표지판이 나온다. 절대로 동막골쪽으로 넘어가서는 안된다. 아무표시도 없는 그냥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왜 안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오른쪽으로는 아무 표시가 없다. -_-;;




그냥 계속 직진하다가 보면 너구리산이라고 낮은 봉우리가 하나 있다. 그곳엔 평상도 있는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너구리산을 지나 조금 더 가면 드디어 수암봉 표시가 보인다.




철조망을 따라 조금 더 간다.




수리산엔 군부대가 있다. 나 같은 코스로 오를 경우엔 군부대 철조망을 끼고 돌아가야 수암봉이 나온다. 직진코스면 가깝지만 군부대 때문에 많이 돌아가야 한다. 암튼 철조망만 계속 끼고가면 수암봉이 나온다.




조금만 가면 수암봉~ 태을봉 표시판도 보인다.




아무튼 계속 철조망을 끼고 오르락 내리락.... 힘들다. 헉헉




수암봉이 눈에 보인다. 수암봉 가기 전에 헬기장과 쉼터가 나온다. 수암봉은 봉우리 전체가 커다란 암석으로 되어있다.




꺅~!! 드뎌 수암봉에 도착 그러나 날씨가 잔뜩흐려서 전망은 개뿔 아무것도 안보인다.




수암봉에는 이런 전망데크도 있다. 정말 잘 만들어놓았다. 이 곳에서 멀리 서해바다까지 보인다는데 이날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ㅠㅠ




그나마 희미하게 보이는건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역시나 도로만 보임..




수암봉은 안산시 소속이다. 안산시장(?)님께서 수암봉의 역사에 대해 써 놓았음.. 그러고보니 안산이란 동네도 조선시대부터 안산이었구만 ㅎㄷㄷ




날씨가 맑으면 수암봉에서 저런것들이 보인덴다. ㅠㅠ




수암봉에서 내려다본 헬기장...




수암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안산, 안양 등지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수리산은 군포, 안양, 안산에 걸친 산이다.




다 내려왔음... 에덴기도원 앞에는 사진과 같은 수리산 안내도가 있다. 올라가기전 핸드폰에 찍어가면 참고가 될 듯.




이상으로 수암봉 등반기는 끝...
수암봉은 암벽으로 되어 있어서인지 전망이 제일 뛰어난 곳이다. 날씨 맑을 때 한 번 더 가봐야겠다.





다음은 슬기봉과 태을봉 등반기이다.
대충 코스는 수리산 임도에 차를 세웠는데 에덴기도원까지 들어가지 않고 임도의 다른쪽 시작부분에서
시작한다. 임도가 'ㄷ'자 모양을 하고 있으므로 시작하는 부분이 2부분이다. 그 한쪽이 에덴기도원이다.
아무튼 그것은 중요치 않고 '임도5거리'라 불리는 곳에서부터 진정한 산행이 시작된다.
임도시작부분에서 임도5거리 까지는 40분 정도 소요된다.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몸풀기 좋은 시간이다.

임도5거리에서 슬기봉쪽으로 오르다보면 전망데크가 있다. 이 곳에서 잠시 쉬면서 경치를 감상한다. 우리동네도 보인다. ㅋㅋ




전망데크에서 한컷




전망데크에서 두컷




전망데크에서 세컷... 뭔놈에 아파트가 저리 많은지...




전망데크에서 네컷




우왕~ 슬기봉에 도착... 높이는 낮지만 임도5거리에서 오르는 슬기봉은 꽤 힘들다. 짧지만 급경사의 연속 헉헉헉~




슬기봉에서 한컷




슬기봉에서 두컷... 역시나 아파트 크리~ ㄷㄷㄷ




슬기봉 표지판... 들리는 말에 의하면 진정한 슬기봉은 군부대가 있는 곳이란다. 그러나 갈 수 없기 때문에 편의상 이 곳을 슬기봉으로;;;




슬기봉에서 마지막 컷.




슬기봉에서 태을봉가다가 안양쪽 한컷




저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 태을봉이 나온다.




태을봉 가다가 온 길을 되돌아보며 한컷 둥그런게 군부대가 있는 레알 슬기봉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




슬기봉에서 태을봉가는 길도 그리 좋지만은 않다. 저런 바위도 넘고 넘어야 한다. 미끄러지면 큰일난다. 하긴 이런 길이 심심하지 않지...




뒤에 보이는게 칼바위인가보다. 여긴 바위들이 거의 퇴적암이라서 결이 살아있다. 그래서 칼바위인듯. ;;




태을봉 가는 길에 안산쪽 한컷... 저 멀리 마천루가 모여있는 곳이 송도신도시이다. 그 옆에 지평선은 지평선이 아니라 서해바다...




의도하지 않은 역광연출 ㅎㅎ




저 뒤에 뾰족한 바위가 병풍바위인가부다. 부섭다 무너질까봐~ ㄷㄷㄷ




꺄울~ 태을봉 도착!!! 태을봉은 수리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라고 한다. 무려 489미터... 여기서 싸온 빈자의 점심 삶은 계란 2개랑 과자부스러기 커피한잔 물한잔을 했다.




태을봉 정상에 있는 안내판, 내려가는 길은 다른길로 가려고 한다. 일단 독서의 숲 쪽으로 내려가다가 명상의 숲 쪽으로 방향을 돌려 용진사를 지나 임도5거리로 되돌아갈 것이다.




독서의 숲 쪽으로 가는 중




독서의 숲 쪽으로 내려오다가 이 표지판이 나오면 쉼터 쪽으로 가야 명상의 숲이 나온다. 안양쪽으로 가시려는 분은 그냥 독서의 숲 쪽으로 직진 나는 우회전




가다보면 이런 폭포 비스무리한 것도 나온다. 세수 잠깐하면서 쉬어준다.




수리산은 참 잘 만들어진 산이다. 야생의 멋도 많이 남아있지만 곳곳에 있는 쉼터가 잘 되어있고
오르는 길도 오솔길부터 바위길까지 다양한 길이 복합되어있다. 
도시에 살면서 체력단련하기에는 최고의 산인 것 같다.

종주의 완성 관모봉은 이제 언제 가려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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