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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인 빽투더퓨처에서는 흥미로운 장면이 나온다. 


투더퓨처1 의 끝부분에서 브라운 박사가 갑자기 나타나 마티와 여자친구에게 미래에 있는 너희들의 자녀가 잘 못 되었으니 바로잡으러 가야 한다고 말하고 날으는 타임머신(드로리안)을 타고 30년 뒤의 미래로 떠나게 된다.


그 때 타임머신에 세팅 되었던 그 날짜가 바로 오늘 2015년 10월 21일 새벽4시 바로 오늘인 것이다.

그 당시에 30년 후의 미래라고 상상했던 모습은 어떤 모습인지 알아볼까 한다.


그 후 4년 후에 투더퓨처2 가 개봉하게 된다. 당시로서는 최첨단 그래픽 기술로 만들어진 미래의 모습은 정말 놀라웠다. 솔직히 지금보아도 그다지 어색하지 않고 잘 만든 영화였다.


사실 4년전에도 투더퓨처 관련하여 포스팅을 올린적이 있는데 그것을 보강하여 지금의 과학기술과 영화에 나온 기술을 재미로 비교해 보기로 해 볼까 한다.


투더퓨처2 시작!




박사가 미래로 가서 개조해온 드로리안은 미스터퓨전 이라는 이름의 장치를 달고 있다. 이 장치는 아무런 쓰레기를 집어 넣으면 에너지로 변환시켜주는 장치인 것 같다. Fusion 이라는 것을 보니 핵융합(?) 에너지를 이용하는 장치인 것 같은데 상온 핵융합은 아직까지도 연구 중인 분야이므로 아직은 실현 불가능한 기술이다.




날으는 자동차, 영화를 자세히 보면 제트엔진의 분사나 프로펠러 따위를 이용해서 날으는 것 같지는 않다. 호버보드와 같이 반중력 물질 등을 이용하여 날으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외에도 초전도체 등을 이용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도 있으나 아직까지 초전도체는 자기부상열차 같이 정해진 코스만 움직일 수 있다. 반중력 물질은 아직까지 발견되지도 연구성과도 없으므로 현재로서는 실현 불가능 기술이다. (물론 프로펠러 등을 이용하여 드론처럼 비슷하게는 만들 수 있다.) 

현재 나와있는 날으는 자동차 중의 하나.



박사가 마티의 여자친구를 장치를 이용하여 순간적으로 잠이 들게 하는 모습. 이것은 조금만 연구하면 가능할 것도 같다. 물론 마취약물로도 가능한 기술이지만 영화처럼 약물이 아니라 장치를 이용하여 순간적으로 잠이 들게 하려면 뇌파를 조절하면 될 것 같기도 하다. 엠씨스퀘어 같은 장치도 이미 오래전에 개발되어 판매된 것을 보면 가까운 미래에는 수면제 따위는 필요 없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현존하는 장치는 아니므로 현재로서는 실현 불가.





날씨의 정확한 예측, 2015년에 도착하여 박사가 시계를 보더니 5초 뒤에 비가 그칠거라고 하는 장면이다. 물론 현재 초단위 예측은 없지만 도시를 아주 작은 구역으로 나누고 기상위성과 슈퍼컴퓨터, GPS 등을 이용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현재는 이렇게까지 하고 있지 않아서 영화의 예측은 틀렸다고 본다.





피부재생 기술, 박사의 피부를 재생하여 젊어보이게 하는 기술이다. 의료기술과 기능성 화장품의 발달로 현재도 가능하며 많은 사람들이 박피술 등의 시술을 받고 있으니 이건 영화의 예측이 맞았다고 볼 수 있겠다.





휴대용 쌍안경, 쌍안경으로 피사체를 비추면 피사체 까지의 거리 등의 정보가 나온다. 몰론 센서와 디스플레이가 발달된 현재 얼마든지 가능한 기술이다.





신발끈이 자동으로 묶어지고 사이즈가 발에 맞게 착! 하고 줄어든다. 이것도 현재 기술로 얼마든지 가능하며 몇 년 전에 나이키에서 제품을 개발해서 판매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LED 불빛만 나오고 자동으로 조절이 되는 모습은 아니었다. 하긴 30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생소한 신발이긴하다.

아두이노와 모터를 이용한 자동 신발끈 나이키  Mag 신발이다. 신으면 압력을 감지하여 신발끈이 묶이는 원리인듯. 그런데 영화의 그것과는 많이 다르다.






스마트 잠바? 정도로 이름 붙이면 될까? 팔길이가 자동으로 조절되고 물에 젖으면 내부에 내장된 드라이어가 작동되어 옷을 말려준다. 현재 기술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실용적이긴 할까? 잘 모르겠다.




자동 차량 정비기? 자동차를 올려 놓으면 기계가 알아서 점검을 해주고 수리까지 해준다. 무인 카센타 정도 될까나? 그러나 2015년 현재는 불가능한 기술. 부분적이긴 하지만 카센타에 가면 차량의 컴퓨터에 연결하여 전체적인 차량의 상태에 대해서 알려주는 기계는 있다.





2015년의 극장앞, 죠스19탄이 상영중이고 3차원 홀로그램으로 영화 광고를 한다. 죠스 19탄은 물론 유머로 생각되지만 3차원 홀로그램은 지금도 제약적이긴 하지만 가능한 기술이다. 다만 영화에서처럼 대낮에 선명한 모습으로 저렇게 나타내는건 아직은 시기상조의 기술같다. 영화에서의 상상력이지만 누가 상용화 시킨다면 정말 괜찮을 것 같은 효과 만점의 기술로 생각된다.

두바이의 홀로그램 쇼... 생각보다 많이 발전한 것 같다.




티비 모니터상의 로널드 레이건과 마이클 잭슨이 주문을 받는다. 저렇게 주문을 받는 식당을 본 적이 없지만 모니터 기술, 로봇 기술, 음성인식 기술이 많이 발전해 있으므로 영화에서보다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호버보드, 마티가 악당을 물리칠때 결정적으로 활용하는 호버보드는 땅위건 물위건 언제 어디서건 떠서 다닐 수가 있다. 얼마전에 초전도체를 이용한 호버보드를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는데 그것은 초전도 전자석 위에서만 뜰 수 있는 것이었다. 영화에서의 호버보드는 날아다니는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반중력 기술을 쓴 것 같은데 그런건 2015년에는 없으므로 현실 불가능한 기술일 것이다.

렉서스에서 만든 초전도체를 이용한 호버보드, 장치가 설치된 곳에서만 탈 수 있다.




미래의 기자, 사건사고 현장에 날아다니며 사진을 찍어 신문사로 전송한다. 현재도 드론과 초고속 무선통신을 이용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 물론 반중력 기술이 발전한 영화 속에서는 프로펠러 따위는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근 미래에는 저런 드론들로 사진기자 들의 역할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인공풍경, 커튼을 젖히면 자연의 배경이 스크린에 비추어진다. 아마도 이것은 현재의 초고해상도 TV 기술로 더욱 선명하게 구현이 가능할 것이고 통신기능 이라던지 다른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어 영화속에서보다 훨씬 뛰어난 구현이 가능할 것이다.




지문으로 택시비를 지불하는 모습, 바야흐로 모바일 결재의 전성시대이다. 스마트폰으로 결재를 하는 것은 이제는 상식이지만 아직 지문으로 결재하는 것은 구현되지 않고 있다. 아니 개인정보의 유출 우려 때문에 안한다고 하는 것이 맞겠지? 아무튼 현재의 지문인식 기술과 IT 기술을 이용하면 충분히 가능한 기술이다.






조그만 냉동피자를 하이드레이터란 기계에 넣으면 커다란 피자로 바뀐다. 아직 이 정도로 동결건조, 압축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지만 정말 생긴다면 편리하게 사용할 것 같다. 현재의 기술은 동결건조된 라면의 건더기 스프가 물에 불어 커지는 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재미로 비교해본 30년전의 상상력과 2015년의 현황이다. 

하지만 감독이 예상하지 못한 신기술이 있었던것 같다. 그것은 바로 스마트폰을 위시한 휴대폰.

영화에서 나온 통신의 모습은 여전히 공중전화 부스에 들어가서 전화를 걸고 있고 누구도 스마트폰이나 휴대폰을 들고 있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글을 쓰고 보니 생각보다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상상력 만큼 크지는 않은 것 같다. 

문득 지금으로부터 30년 후인 2045년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진다.




마이클 J 폭스와 크리스토퍼 로이드가 백투더퓨처 30주년을 기념해 출연한 미국 TV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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