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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5일에 발사된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목성 탐사선 주노(Juno) 가 오는 5년여의 우주여행 끝에 7월 4일에 목성궤도에 진입하게 됩니다. 작년에 있었던 뉴호라이즌스호의 명왕성 근접 접근 이후 올해의 가장 큰 우주관련 이슈 중 하나 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7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죠. 뭐... 처음부터 그렇게 계산하고 쏘아올렸을 겁니다. 미국인들 한테는 더 없이 좋은 독립기념일 선물이 되겠네요.  목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으로 17세기 갈릴레이가 자신이 만든 망원경으로 목성의 위성과 대적반을 발견한 것이 목성 연구의 시초 입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1970년대 파이오니어호와 보이저 1, 2호가 목성을 통과하면서 목성의 신비로운 사진을 보내주었었죠. 그 이후에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었는데 바로 목성을 발견한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이름을 딴 갈릴레오 목성 탐사선 이었습니다. 목성과 그 위성들의 탐사를 위해서 쏘아 올려진 탐사선인데 1989년 발사되어 1995년에 목성에 도착했습니다. 다른 목성을 지나친 탐사선들과 다른 점은 목성 궤도에 머무르면서 목성에 대한 수 많은 데이터를 보내고 목성의 대기로 탐사선도 발사헤서 목성의 대기구조도 알게 해 주었습니다.  이번 주노 탐사선도 목성궤도를 돌게 되면서 남겨진 목성의 비밀에 대해서 수 많은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주노 탐사선의 구조 (클릭하면 커집니다.)


목성과 주노 탐사선의 모습


2011년 8월 5일 아틀라스V 로켓에 실려 발사된 주노 탐사선 


주노 탐사선이 발사되어서 목성까지 비행하는 궤적입니다. 바로 목성을 향해가지 않습니다. 지구의 공전을 이용하여 가속한 다음, 발사된 후 2년이 지난 2013년에 다시 지구에 다시 근접해서 목성까지 갈 추진력을 얻는 모습입니다. 이런 것을 계산해내는 나사의 과학자들 정말 대단합니다.



■ 목성 탐사선 주노의 주요 Mission

주노는 목성 궤도에서 약 1년에 걸쳐 높은 이심률의 궤도로 목성을 돌면서 극궤도에 존재하는 성분, 중력장, 자기장, 목성의 대기 조사, 목성의 극지 부근의 자기권의 추가 조사 등을 실시 할 예정입니다. 

  • 목성의 대기에 얼마나 많은 물이 함유 되어 있는지 조사 합니다.

  • 목성 대기 깊은 곳의 대기 조성, 온도, 구름의 움직임, 기타 속성을 조사 합니다.

  • 목성의 자기장과 중력을 측정 합니다.

  • 목성의 극지에 해당하는 지역의 탐사, 특히 오로라 근처 목성의 자기권 연구, 목성의 북부와 남부를 탐사하고 목성의 거대한 자기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에 대해서 탐사 합니다. 


가장 의미가 큰점은 갈릴레오 탐사선의 경우엔 목성의 외부를 조사했지만 주노 탐사선은 목성의 내부를 샅샅이 들여다 볼 예정 입니다.



위와 같이 이제껏 잘 알지 못했던 여러가지 목성의 비밀에 대해서 탐사하게 될 예정 입니다. 


주노가 2013년 10월에 보내온 주노에서 바라본 실제 지구와 달의 모습 입니다. 


칼 세이건이 했던 명언 '창백한 푸른점' 이 생각나는 영상 입니다. 저 콩알만한 푸른점에서 인간은 매일 전쟁을 하고 시기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죠. 이런 영상을 보면 우주의 관점에서 인간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생존을 위한 경쟁과 싸움이 부질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끝으로 목성에 대한 재미 있는 사실들을 알아보면서 글을 맺겠습니다. 



목성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들


  • 목성의 질량은 태양계의 모든 행성을 합친 질량의 2.5배에 이른다. 하지만 이 질량은 태양의 천분의 일 밖에 되지 않는 질량이기도 하다.

  • 목성의 위성은 이제까지 발견된 것만 무려 67개에 이른다.

  • 목성의 위성 중 가장 큰 가니메데의 직경은 수성 보다도 크다.

  • 목성 표면의 거대한 폭풍인 대적점은 망원경의 발명으로 17세기에 처음 관측되어 아직도 진행 중 이다. (그 이전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당연히 모름)

  • 목성은 내부의 핵을 제외한 대부분이 기체와 액체로 이루어져 있다.

  • 목성의 대기층은 매우 불안정하여 항상 엄청난 폭풍이 몰아치고 있는데 바람의 세기가 360km/h 에 이르고 지구에서 관측되는 번개의 수천배 위력을 지닌 번개가 치고 있다.

  • 토성의 고리만큼 선명한 고리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목성도 희미한 고리를 가지고 있다.

  • 목성은 지구의 자기장보다 14배나 큰 자기장을 가지고 있다. 

  • 목성의 자전주기는 10시간 정도로 태양계 행성 중 가장 짧다.

  • 목성은 태양계의 진공청소기 라고도 불린다. 강한 중력으로 혜성 및 소행성 들을 끌어 당기기 때문이다. 덕분에 지구는 더욱 안전해 졌다.




▶추가사항 (2016.07.05) : 이 글을 쓰고 주노에 대해서 잊고 지냈는데... 오늘 구글 사이트의 로고가 주노의 목성도착을 축하하는 로고로 바뀌었습니다. 무사히 목성에 도착했다는 뜻이죠. 목성에 대해서 앞으로 많은 연구결과와 성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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