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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용으로 쓰고 있는 대림 VF100F 스쿠터가 있다. 엔진오일 교체할 시기가 되어서 직접 교체해 보았다. 오토바이 엔진오일은 처음 교체해 보는데 자동차보다 훨씬 쉬웠다.

 

먼저 메인스탠드로 오토바이를 세워서 평행하게 세워준다. 2~3분 정도 공회전을 시켜준 후 시동을 끄고 오토바이의 좌측 엔진부 아랫부분을 보면 화살표로 표시한 드레인 볼트가 보인다. 밑에 폐엔진오일을 받을 용기를 받쳐주고 드레인 볼트를 풀어준다. 

 

 

폐엔진오일을 받아준다. 드레인볼트 아래로 공간이 좁으므로 넙적한 용기를 사용하면 엔진오일 받기가 편하다. 폐엔진오일이 다 나온 것 같으면 드레인 볼트를 다시 조여준다. 간장 같은 엔진오일이 나왔다. 진작에 갈았어야 했는데 오늘내일하다가 이제야 간다. 매뉴얼에 따르면 첫 주행 후 1000km에 교체하고 그다음은 3000km 또는 6개월 단위로 교체하라고 되어있다.

 

 

다시 오토바이 우측으로 가면 아래 부분에 위와 같은 손잡이가 있는데 엔진오일양을 측정하는 부분이다. 저걸 뽑고 새 엔진오일을 주입할 것이다.

 

 

나사로 되어 있다. 돌리면 빠진다.

 

 

엔진오을 주입구가 좁고 깊은 곳에 있어서 일반적인 깔대기로는 주입이 불가능하다. 고민하다가 마침 길쭉한 모양의 다 쓴 연료첨가제병이 있어서 아랫부분을 자르고 주둥이가 약간 넓길래 열을 가하고 오므려주니 엔진오일 주입구에 딱 맞는 깔때기가 되었다. 혹시 이 글을 보고 따라하려는 분은 미리 길쭉한 주둥이를 가진 깔때기를 준비해야 한다.

 

 

엔진오일 주입구에 딱 맞는다.

 

 

오토바이 엔진오일이다. 대림 매뉴얼에는 반드시 자사의 엔진오일인 모틱스4를 주입하라고 되어 있지만 검색한 바에 따르면 VF100F처럼 미션이 분리되어 있는 4 행정 오토바이 엔진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5W-30 또는 5W-40 같은 자동차용 엔진오일을 주입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구입한 2리터를 다 사용하면 모틱스4를 다시 구입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예전부터 자동차용으로 애용하고 있는 KIXX G1 5W-30을 사용할 생각이다. 반면 미션오일을 따로 주입하지 않는 오토바이의 경우 반드시 전용 엔진오일을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엔진오일을 주입한다. 엔진오일의 전체용량은 0.8L이며 교체 시에는 0.65L 정도 들어간다고 한다.

 

 

간간히 스틱을 찍어보면서 엔진오일을 넣어준다. 너무 적게 넣어도 너무 많이 넣어도 문제가 되므로 위의 사진처럼 표시부의 2/3 부분 정도가 제일 적당하다고 생각이 된다.

 

 

주입이 되었으면 스틱을 다시 꼽고 시동을 걸어본다. 오토바이 소리가 훨씬 부드러워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에 때가되면 미션오일과 점화 플러그 배터리 점검 등도 다뤄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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