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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천원마트에서 3천 원인가? 4천 원인가? 에 구입한 캠핑용 조명을 들고 지난주 캠핑을 갔었다. 하지만 저품질의 배터리가 들어있는지 조명이 오래가지 못했다. 1박 정도의 캠핑에서는 그럭저럭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2박 이상의 캠핑에서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지난번 배터리팩 분해로 남아도는 18650 배터리를 이용하여 배터리 용량 업그레이드를 해 보았다.

 

이렇게 생겼다. 텐트 안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한 광량이고 버튼 누르는 횟수에 따라 2단계 밝기 조절, 빛이 깜빡거리는 기능이 있다.

 

 

 

 

반대편에는 걸이에 걸수 있는 고리와 태양전지가 달려 있는데 태양광으로 과연 얼마나 잘 충전이 될지 의문이지만 없는 것보단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쉽지만 USB-C타입이 아니라 마이크로5핀 충전방식이다. 전원버튼이 있고 그 밑에는 다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포트가 있다. 포트를 덮는 덮개도 있어서 약간의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싸구려지만 나름 만듦새가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지만 꽤 밝은 광량을 보여준다. 자 이제 뜯어서 업그레이드 시작!

 

 

 

 

전등커버 부분은 그냥 손으로 잡아 당기면 빠진다. 그럼 바로 LED가 달려 있는 기판이 보인다. 2개의 나사를 풀어서 제거

 

 

 

 

배터리 위에는 나사 4개로 고정된 커버가 있다. 나사를 풀고 커버를 제거.

 

 

 

 

아무런 표시도 없는 묻지마 18650 2개가 병렬로 장착되어 있다. 안의 모습을 보니 원래 3개까지 장착이 가능한 제품인데 2개만 들어있다. 원가절감인가? 그래도 1개만 들어있지 않은 게 어디냐는 생각을 해본다.

 

 

 

 

지난번 보조배터리를 만들고 남은 18650 배터리팩이다. 아직도 20개가 남아있다. 

 

 

 

 

어차피 병렬로 연결되어 있으니 3개를 니켈플레이트를 제거하지 않고 떼어낸다. 그대로 캠핑등에 이식하면 된다.

 

 

 

 

원래의 스폿 용접된 니켈플레이트를 그대로 이용한다.

 

 

 

 

기존의 배터리를 떼어낸 자리에 장착된 3000mAh 18650 3개. 사이즈가 딱 맞는다. 이론상 9000mAh의 큰 용량이다.

 

 

 

 

떼어낸 배터리의 무게를 재어보았다. 54g이 나온다. 2개이므로 1개에 27g 정도의 무게를 가진다. 18650 배터리 치고는 매우 가벼운 무게이다. 물론 무게만 가지고 용량을 따질 수는 없겠지만 대부분 가벼울수록 용량은 떨어진다.

 

 

 

 

반면 교체한 배터리 1개의 무게 위의 배터리보다 20g 정도가 더 무겁다.

 

 

 

 

충전을 해본다. 충전이 잘 된다. 아마도 용량이 늘었으니 충전시간도 더 오래 걸릴 것이다. 

 

 

완전 충전을 하고 최대광량으로 얼마나 켜질지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12시간이 지나도 꺼질 생각을 하지 않아 더 이상의 실험은 의미가 없어 중지했다. 하루 6시간 정도 사용한다면 3일 사용이 가능해 보인다. 게다가 보조배터리로 사용이 가능해서 비상시에 유용하게 사용도 가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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