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마우스 직구 실패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마우스를 구입해 보았다. 무선에 CPI 조절, Back/Forward 버튼 달려 있는 개당 3달러의 싸구려 마우스, 무려 한달만에 집 우체통에 도착해 있다. 

왜 예전에 알리에서 무료배송으로 살때는 직접 우체국 택배 아저씨가 집까지 가져다 주었는데 이번엔 아무말 없이 우체통에 넣고 그냥 간걸까? 

결론은 이게 얀웬(Yanwen) 배송이라는 거다. 택배가 아닌 걍 일반우편으로 부치는 것이기 떄문에 걍 우체통에 넣어 버리고 가는거다. 얀웬배송의 불편한 점이 또 있는데 배송추적이 국내에 들어오면 안된다는거다. 국내에 도착하면 배송추적이 끝나버린다. 언제 받을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나도 주문하고 1주일만에 국내 인천공항에 입고되었다고 뜨길래 금방 오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그로부터 한달 뒤인 오늘 받았다. 인천에 한달전에 도착했는데 우리나라 배송시스템이 아무리 나쁘더라도 오늘 받을리가 없을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 택배 시스템은 세계최고 같음) 결론은 얀웬의 배송추적은 뻥(?) 트래킹 같다는 결론.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ㅎㅎㅎ

아무튼 싸구려 제품이기에 걍 참고 기다렸다. 오긴 온다.;;;

포장은 그냥 이런 비닐봉지와 뽁뽁이에 담겨져온다. 저 표시가격은 항상 산 가격보다 1/2은 줄여서 보내는것 같다. 우리나라 구매자들의 NEEDS를 파악한 일종의 고객 서비스인가?

뭐 외관은 깔끔하다. 그런데 손이 큰 사람은 그립감이 좋지 않을거 같다. 생각보다 마우스가 작은 느낌.

뒷면인데 AAA 건전지 2개가 들어가고 수신기가 꼽혀있다. 전원버튼도 있어서 안 쓸때는 OFF 시켜 놓으면 건전지를 아낄 수 있을 것이다.

BACK/FORWARD 버튼, CPI 조절버튼이 있다.

전원버튼을 ON 하면 광센서부에 불이 들어온다. 

컴퓨터에서도 자동으로 드라이버가 설치되고 인식이 잘 된다.

장점: 싸다, 잘 작동된다.

단점: 생각보다 작아서 그립감은 그냥 그렇다. 손이 작은 사람은 더 좋으려나?

결론: 좀 더 좋은거 살껄 그랬다.

- 2015.09.15 내용추가: 몇 일 안쓴거 같은데 벌써 하나는 마우스 휠버튼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다른 하나는 마우스 패드 위에서 작동이 잘 안됨 맨바닥에서는 잘 됨.... -_-;; 

절대 비추 마우스임. 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