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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더웠던 여름이었다. 이제 내일부터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폭염이 사라진다고 한다. 나는 지난 8월4일 부터 현재까지 NodeMCU 펌웨어가 설치된 ESP8266 하드웨어에 온도센서인 LM35를 부착하여 1분에 한 번씩 방안의 온도를 측정하여 IoT 클라우드 서비스인 ThingSpeak.com 에 데이터를 업로드 하였다. 20일 정도 기록을 하였는데 3만개 정도의 데이터가 쌓였다. 그래서 그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아서 분석해 보고자 한다. 의미 있는 작업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올해 여름이 역대급 폭염이었기 때문에 기록으로 남겨 두려고 한다. 일단 센서는 방안 창문 옆에 두었고 창문은 항상 열려있었고 그늘이기 때문에 아마도 기록된 온도는 바깥의 온도보다는 1~2도 정도는 낮게 측정이 되었을 것이다.


우선 ThingSpeak.com 에 접속해서 나의 채널로 이동한 다음 Data Import/Export 탭에서 Download 버튼을 눌러서 지금까지 업로드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데이터는 XML, JSON, CSV 형식으로 받을 수 있는데 엑셀에서 열기 위해 CSV 형식으로 데이터를 받았다.


▶ 다운로드 받은 데이터 파일

feeds.csv



엑셀 (정확히는 리브레 오피스의 스프레드 시트)로 CSV 파일을 열어 보았다. 위와 같이 엑셀과 비슷하게 열린다. 함수도 호환이 되어서 MAX, MIN, AVERAGE 함수를 이용해서 최고기온, 최저기온, 평균온도를 표시해 보았다. 평균온도가 30도에 육박하니 정말 덥긴 더웠다보다. 참고로 측정일자는 UTC 기준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시간으로 고치려면 +9 시간을 해야 한다.


날짜 별로 가장 더웠던 날은 위에 주황색으로 표시한 35도로 측정된 날짜이다. 각각 UTC+9 를 하면 8월5일 13시 35분, 8월 6일 14시 21분, 8월 11일 14시경이 가장 높았던 온도로 기록 되었다. 하지만 그 밑으로 34도 짜리 기록이 엄청나게 많았다. 34 이상의 기록을 살펴보면 역시나 13시 ~ 15시 사이에 측정된 기록이 대부분 이어서 역시 상식과 같이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은 오후 13시~15시로 생각이 된다. 

 

이번에는 가장 낮았던 기록을 찾아 보았다. 가장 낮았던 기록은 24.7도로 8월 12일 3시 40분 ~ 5시경, 그리고 8월 15일 6시경이다. 그러고보니 하루 이틀 정도는 새벽에 좀 시원했던 기억이 있긴하다.


이렇듯 데이터를 IoT 클라우드에 올려 놓으니 이렇게 분석도 할 수 있고 좋은 것 같다. 물론 이런 데이터를 이용한다면 아래와 같이 그래프를 그릴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그래프는 ThingSpeak 위젯앱인 'IoT ThingSpeak Monitor Widget' 을 이용해서 그렸다.



내년 여름은 안 더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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