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DIY2017. 1. 8. 10:00

예전부터 PC에서 에뮬레이터를 이용해 닌텐도, 세가, MAME(오락실 게임) 같은 고전게임들을 즐기는게 취미였다. 물론 지금 하기에는 시시한 게임들이 너무 많지만 잘 찾아보면 나름 재미있는 게임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어 슈퍼마리오 시리즈 같은... 처음에는 키보드로 게임을 즐기다가 유선 게임패드를 하나 구입해서 플레이 하곤 했다. 그러던 중 알리익스프레스를 구경하다보니 5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블루투스 게임패드를 팔고 있었다. 순간 스치는 생각...  스마트폰에 게임 에뮬을 설치하고 MHL 케이블로 스마트폰을 TV에 연결하면 대화면으로 고전게임을... 그것도 무선 게임패드를 이용해서 즐길 수 있겠네?! 그래서 구입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그렇게 되었다.

게임패드는 주문 후 약 20일만에 우체통에 꼽혀 있었다. 운이 좋지 않으면 30일 이상도 기다려야 하는 알리 배송인지라 20일이면 준수한 편이다. 지금껏 제일 빨리 받은건 2주일 정도

게임패드는 속에 뽁뽁이가 들어 있는 하얀 봉투안의 상자에 담겨져 왔다. 조그만 상자에는 VR 3D Gamepad & Remote 라고 쓰여져 있다. 말 그대로 블루투스가 지원되는 기기에서 무선게임패드 역할도 할 수 있고 무선 마우스 역할을 할 수도 있다. VR 3D 라는 말은 왜 붙어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VR 기기를 쓰고 3D 게임을 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는 뜻 이겠지?  


상자의 뒷면에 쓰여져 있는 스펙이다. 블루투스 3.0, 안드로이드, iOS, PC 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장치여야 한다. 데스크탑 같은 경우는 블루투스 동글이 있으면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노트북의 경우는 요즘 대부분 블루투스 모듈이 붙어서 나오니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사용거리도 10m 까지 가능하니 웬만한 방에서는 무선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영문과 중문으로된 사용설명서 1장이 동봉되어 있다. 어떤 제품은 중문 매뉴얼만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영문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게임패드의 모습이다. 전면에는 게임기에 있는 방향조종키와 액션을 위한 4개의 버튼 그리고 Select, Start 버튼이 있다. 그리고 ESC, M 이라고 쓰여진 버튼이 있는데 이 중 ESC 는 말 그대로 키보드의 ESC 키의 역할을 하는 버튼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는 Back 버튼의 기능을 한다고 보면 된다. M 버튼은 마우스 기능으로 전환할 때 쓰인다. 스마트폰과 페어링 하고 M 버튼을 누르면 마우스 화살표가 폰에 나타난다. 그리고 방향조종키로 움직일 수 있다. 길이는 자로 재 보았는데 11.5cm 정도 된다. 좀 작다. 


방향조종키이다. 누르거나 젖혀서 조종하는 것이 아니고 상하좌우로 밀어서 조종을 한다.


4개의 액션버튼들 게임기의 버튼과 같은 역할을 한다. 아케이드 게임의 경우는 총쏘기, 점프 등의 기능을 한다.


아래에는 게임기에 있는 버튼인 Select, Start 가 있다. Start 키는 전원키의 역할도 같이 하고 있는데 길게 누를 경우 전원이 켜지거나 꺼지게 된다. 켜지거나 꺼지는 것은 전면부에 달린 LED로 알 수가 있다. 참고로 전원을 켜고 LED가 반짝일 경우 페이링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다. 이 때 스마트폰 등의 블루투스를 켜고 페어링 하면 된다. 페어링 암호 같은건 없고 제품명인 Mocute.... 라고 잡히는 것을 페어링 하면 된다.


위에는 ESC, M 버튼이 있다. 용도설명은 위에서 했다. 


사진에 글자가 잘 안보이는데 옆면에는 GAME, KEY 를 전환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다. 말 그대로 게임패드로 사용할 경우 GAME에 키보드 기능을 사용할 경우는 KEY에 놓으면 된다.


뒷면이다. 역시 VR 3D라고 크게 강조한다. 아무튼 난 VR도 없고 테스트 해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뒷면의 뚜껑을 따면 건전지 넣는 곳이 나온다. AAA 건전지 2개를 넣으면 된다. 매뉴얼에는 알카라인 건전지를 사용할 경우 4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난 스마트폰을 MHL 케이블을 이용해서 TV에 연결 후 무선 게임패드로 사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게임패드를 폰과 페어링하고 구글플레이에서 'NES(Nintendo Entertainment System) 에뮬레이터' 로 검색해서 RetroNES 라는 앱을 설치했다. 앱은 광고가 좀 있었지만 1200가지의 게임을 내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말로 1200가지 게임이 있는건 아닌것 같다. 중복되는 게임이 많다.)  무선 게임패드를 사용하려면 어떤 에뮬레이터 앱이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게임설정에 들어가서 input Setup 또는 gamepad setup, key setup 등의 설정을 해 줘야 한다.


무선 게임패드로 스마트폰을 통해 모니터 화면에서 1943 을 하는 모습이다. 생각보다 어렵다. 옛날에도 못 했는데 지금도 여전히 못한다. 게임패드는 내 손엔 좀 작아서 오래하면 손가락이 좀 아팠다. 그렇지만 하루종일 게임만 할 생각이 아니라면, 잠깐 잠깐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제대로 해 볼 생각이면 조금 큰 패드를 사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은 물론 좀 더 비싸지겠지만


슈퍼마리오1 도 해 보았다. 내가 처음으로 엔딩까지 봤던 닌텐도 게임이다. 엔딩이 너무 허무해서 좀 그랬지만...


나는 게임용으로 구입했지만 다기능으로 쓸 수 있는 저렴한 블루투스 장치이다. 게임패드의 기능 외에도 PC에 연결해서 프레젠테이션 시 PPT 넘김용으로 사용할수도 있고 그럴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마우스 대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카메라 무선 셔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게임이 아니더라도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유용하게 쓰일 수도 있을 물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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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네브 (den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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