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쓰던 삼성 이어폰이 고장이나서 스마트폰에 쓸 만한 괜찮은 이어폰을 찾던 중 만원 정도의 가격에 꽤 쓸만해 보이는 이어폰을 찾았다. 블라우풍트 BPA-1600 이라는 이어폰인데 블라우풍트는 1923년 독일 베를린에서 설립된 회사로서 통신, 음향기기 등을 만들어 온 전통있는 기업이라고 한다. 아무튼 이어폰 설명을 보면 블라우풍트에서 직접 만든 이어폰은 아니고 삼신 이노텍이라는 회사가 나온다. 이 회사가 블라우풍트와 기술제휴로 우리나라에서 만든 국산 이어폰(Made in Korea)인 것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퀄리티에 비해서 싼 것일까? 알아보다가 슬픈 소식을 알았다. 삼신 이노텍은 이미 망한 회사라는 것. 이 모델 외에도 많은 블라우풍트 메이커의 이어폰을 만들다가 많은 재고를 남기고 망한 것이다. 아무튼 슬픈사연은 사연이고 괜찮은 제품을 배송비 포함 만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해서 좋았다.
이어폰 패키지이다. 정말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거의 아이폰 포장을 보는 듯한 완벽한 포장이다.
뒷면이다. 역시 고급스럽다. 많은 언어로 이어폰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포장의 가로두께도 이 정도이다. 두껍다.
포장을 뜯어보면 위와 같이 고급스러운 고무 패키지가 나오고 이어폰과 이어폰 파우치 그리고 원래 끼워져 있는 캡 포함해서 무려 9쌍의 사이즈가 각기 다른 이어폰 캡이 포함되어 있다. 제조사가 없어지기 전에는 얼마에 가격을 책정했었을까? 궁금하다. 절대로 8000원은 아니었을 듯.
이어폰에는 파란색이 박혀있다. 블라우풍트 제품의 디자인적 특징인 것 같다. 사이즈도 적당해서 귀에도 편안하게 잘 끼워진다. 뭐 잘 맞지 않는다면 캡이 워낙 많으니 다른걸 끼우면 된다.
플러그는 금도금이 되어 있고 통화할 수 있도록 마이크도 달려 있다. 곳곳에 메이커를 뜻하는 파란색으로 장식이 되어 있다.
회사가 없어져서 보증은 되지 않겠지만 보증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다. 어차피 버릴거지만 종이질도 매우 좋다. ;;
기능 설명이다. 주변 소음 차단기능과 노이즈 캔슬링, 칼국수줄을 채택해서 잘 꼬이지 않는다. 음질에 대해서는 개인차가 심하겠지만 평을 하자면 저음이 좋은 제품같다. 고음 성향의 제품은 아닌 것 같다. 삼성 기본형 이어폰 대비 상당히 좋은 음질을 보여준다. 제품 자체의 마감도 좋은 편이다. 어쩌다보니 8000원에 팔리고 있지만 음질은 가격을 훨씬 상회한다고 생각한다.
<이 포스팅은 직접 자비로 제품을 구입해서 테스트한 솔직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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