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교체식 스마트폰의 경우 대부분 충전 전용 크래들을 사용할 것이다. 하나의 배터리는 휴대폰에 들어가 있고 하나는 크래들에 넣어서 충전을 하면 여분의 배터리를 폰에 끼우지 않고도 충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도 절약하고 편리하다. 하지만 특정폰 전용으로 사용하던 크래들이 고장 나거나, 잃어버리거나, 소유한 폰이 많아서 크래들도 여러개가 된다면 꽤 귀찮고 성가신 상황도 생길 수 있다. 배터리 충전에 대한 메커니즘은 거의 동일 할텐데 크래들이 여러개가 돌아다닌다면 별로 효율적 이지도 않을 것이다. 이럴 경우 사용할만한 제품을 알리에서 찾아 봤는데 있었다.
이런 조그만 상자에 담겨있다. 저렴한 제품이라 뽁뽁이도 없는 비닐봉투에 담겨져서 왔다. 하지만 손상은 하나도 없었다. 재수가 없는 경우 알리의 포장법은 허술한 편이기 때문에 배송 중 파손되는 경우도 있다. 배송은 3주 정도 걸렸으니 준수한 편. 정식명칭은 Universal Battery Charger (범용 배터리 충전기) 이다. 가격은 2.5달러. 2700원 정도에 한국까지 무료배송.
충전 보호회로가 내장되어 있고 충전 배터리 크기에 따른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다. Input 은 그냥 일반적인 USB 충전기의 출력인 5V 500mA ~ 2A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출력도 4.35V에 Input 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450mA ~ 1700mA 의 전류로 충전이 가능하다.
상자안에 달랑 충전기만 들어 있다. 매뉴얼도 케이블도 아무 것도 없다.
위와 같이 생겼다. 좌측에 충전을 위한 단자가 있는데 미세하게 움직여서 배터리 단자와 딱 맞출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대부분 스마트폰 배터리의 간극은 비슷할 것으로 생각이 되기 때문에 약 3mm 정도만 조절이 된다. 실제로 여러가지 배터리를 끼워보니 모두 맞출 수 있었다. 오른쪽 크기 조절 부분이 스프링으로 되어 있어서 배터리의 크기에 따라서도 조절이 가능하다. 배터리 길이 59mm~90mm 까지 지원이 된다. 이 범위 사이의 배터리는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아마 대부분의 스마트폰 배터리의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뒷면이다. 규격이 쓰여 있다.
여기에 충전기나 PC에 연결된 마이크로 USB 케이블을 꼽으면 충전을 위한 전원이 공급된다. 위에서 말했듯이 USB 충전기와 케이블은 제공되지 않는다.
갤럭시 그랜드 맥스의 배터리를 충전해 보기로 했다. 저렇게 배터리 단자 부분을 보면 + 와 - 표시가 되어 있다. 이 부분을 충전기의 단자부분과 연결시켜주면 되는 것이다.
배터리의 단자를 충전단자에 맞도록 꼽고 USB 충전기와 마이크로 USB 케이블을 이용해서 충전을 시작했다. 충전 중 표시인 빨간색 LED가 들어왔다.
사진에 보면 충전기의 + 표시와 배터리의 + 표시가 일치되도록 연결된 것이 보인다.
충전이 완료되면 녹색 LED로 바뀐다. 핸드폰에 배터리를 끼우고 충전하는 것보다 조금 빨리 충전된 느낌이 든다.
소소한 제품이지만 집안에 굴러다니는 스마트폰 충전 크래들 들을 이것 하나로 통합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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