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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많은 공공도서관들이 있고 많은 도서관들에서 전자책(e-book) 대여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시립 또는 도립 도서관의 경우 대부분 그 도시에 거주 중 이어야 도서 대출 자격이 주어지거나 직장을 다니고 있어야 하는 등 연고지가 다르면 도서관 대출회원으로 가입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국립의 경우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대출회원으로 가입해서 도서 대출은 물론 온라인으로 전자책을 다운로드 받아서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규모가 꽤 큰 세종시에 있는 국립세종도서관에 대출회원으로 가입해 보았다. 도서도 대출하고 싶지만 거리가 거리인만큼 여의치 않고 전자책만 앞으로 대출해서 이용할 생각이다. 


국립세종도서관 전자책 이용방법은 3단계이다.

1. 국립세종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2. 국립세종도서관 방문 후 대출증 발급

3. 모바일 또는 PC에서 전자책 뷰어앱 다운로드 후 국립세종도서관 전자책 검색 후 대출


1단계.  국립세종도서관 홈페이지 회원가입 (http://sejong.nl.go.kr)

국립세종도서관 홈페이지 (http://sejong.nl.go.kr) 에 방문해서 회원가입을 한다. 외국인도 가입이 가능하다. 당연한 얘기지만 회원가입 시 적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잊으면 안된다. 전자책 대출 시 입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2 단계. 국립세종도서관에 직접가서 대출증 발급

국립세종도서관은 세종시에 있다. 충청남도 이므로 멀지만 대출증 발급을 위해서 한 번은 가야 한다. 도서관 주차장 보다는 도서관 길 건너 반대편 호수공원 주차장(무료)을 이용하면 더욱 넓고 여유롭게 주차를 할 수 있다. 위의 사진은 주차 후 호수공원 주차장에서 바라본 국립세종도서관의 모습이다.


국립세종도서관의 위용. 정말 특이하고 멋있게 지었다. 곡선이 살아있다고나 할까?


제1문으로 들어가 보았다.


도서관에 들어가면 이렇게 1층 로비가 나타나고 왼쪽으로 자료열람실이 있다. 자료열람실에 들어가서 대출창구에 있는 직원에게 대출증을 만들러 왔다고 하고 신분증을 주면 바로 대출증을 만들어준다. 나의 경우 웹회원 ID도 물어보았으므로 숙지하고 가야한다.


대출증을 발급받고 그냥 가기가 아쉬워서 B1에 있는 어린이 자료실에 가 보았다.


정말 깨끗하고 쾌적한 장소에 어린이 책이 빼곡하게 꼽혀 있었다. 세종시에 사는 분들 정말 부럽다. 아무래도 공무원들이 많아서 그런가 다른 도시들 보다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린이 책은 이렇게 노란 책꽂이에 꼽혀 있고 방학때라 그런지 아이들과 부모들이 같이 온 사람들이 많았다.


깨끗하고 정돈된 실내


세종시에 처음 가봐서 그런지 신기하게 생긴 건물들이 많았다. 대부분 관공서인데 밋밋한 건물들이 아닌 특이하고 멋지게 생긴 건물들이 많았다.


방문해서 발급받은 국립세종도서관 대출증 (비싼 기름값과 톨비가 녹아 있는... ^^)


대출증 발급 시 같이 주는 전단지이다. 도서관 이용에 대한 사항들이 적혀 있다. 대출기간은 전자책의 경우도 기본 2주일이고 1회에 한해 일주일 연장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최대 대출기간은 3주일.


3 단계. 전자책 앱 설치 및 대출

국립세종도서관의 전자책 이용을 위해서 스마트폰에서 전자도서관 앱을 다운로드 받는다. 한 업체의 독점을 막기 위해서인지 국립세종도서관의 전자책 앱은 '교보도서관', '예스24 도서관', '메키아', '북큐브' 로 나뉘어져 있다. 도서관의 모든 전자책 이용을 위해서는 4개의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확실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지만 4개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국립세종도서관의 전자책 종류는 중복되지 않는다고 한다. 아래의 표는 내가 직접 앱을 실행하고 카운트 해 본 각 앱별 대출 가능한 전자책의 수이다. 물론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다. (2018년 1월 기준)


 전자책 앱

도서수 

 교보도서관

6869권

 메키아

5264

 예스24 도서관

8816

 북큐브

3787

 Total

24736



교보 도서관 앱을 설치하고 국립세종도서관에 로그인한 화면이다. 원하는 책을 터치해서 대출하면 된다. 전자책 앱들의 사용법은 거의 동일한데 앱을 실행하고 원하는 전자도서관을 찾은 다음 로그인하면 대출해서 바로 책을 읽어볼 수 있다.


제일 장서수가 많은 예스24 도서관 앱이다. 역시나 사용법은 비슷비슷하다.


교보 도서관 앱에서 국립세종도서관을 찾아 들어가서 로그인 후 파이썬 관련 서적을 대출해서 읽어 보았다. 스마트폰으로는 글자가 좀 작은 감이 있는데 폰트 크기 등의 조절이 가능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환경을 만들어서 읽으면 편하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전자책은 태블릿이나 노트북 등의 조금 큰 화면에서 보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이제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편하게 무료로 원하는 책을 골라보는 일만 남았다. 사실 나의 경우는 국립세종도서관의 대출 회원으로 등록했지만 각급 학교, 지역 공공 도서관, 기업 도서관 등에서도 전자책 대출 서비스를 하고 있으므로 가까운 도서관에 가서 대출증을 만들고 전자책 앱을 이용해서 독서를 할 수 있다. 굳이 국립세종도서관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다만 보유한 장서수가 국립 도서관이 더 많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세종시까지 가서 대출회원을 해 본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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