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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갑자기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다.

증상은 왼쪽 옆구리 및 등쪽에 갑자기 엄청난 통증이 몰려왔다. 식은땀도 난다.

두어 시간을 견디다가 도저히 참을 수 있는 통증이 아니라고 판단되어

그토록 가기 싫은 병원을 가게되었다.


증상을 말하니 의사 왈  결석일 수도 있단다. 그리고 자연배출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주말동안 계속 아프면 응급실을 가야 한단다.

진통제 처방과 주사를 한 방 놔준다.


진통제를 먹으니 일단 통증은 좀 가라 앉는다. 


그리고 결석에 대해서 검색해보니 작은 결석의 경우 소변으로 배출되기도...!!!

물을 많이 마셔서 소변을 많이 봐야 한단다.


물을 한 1.5리터 정도 먹었을까?

진통제 약효가 다 되었는지 다시 통증이 밀려온다.


참았다.


그리고 소변을 보았는데...





소변에 이런 돌 같은게 섞여 나왔다. 아주 단단하다.

지름 3mm 정도의 요로결석이다.


헐~ 진짜 마법같이 바로 통증이 사라진다.

저렇게 조그만 것이 이런 엄청난 통증을 일으키다니 정말 신기할 뿐이다.

다행이다. 그래도 쉽게 나와서...


휴~~~ 살았다.



요로결석에 대한 대한비뇨기과학회의 글 (http://www.urology.or.kr/common/sub_contents.php?number=56)


갑작스런 옆구리와 복통이 발생하면서 구역질이나 구토로 등의 급성복통으로 응급실 등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 가장 흔한 질환은 요로결석 (요로돌, 요석증)이다. 여기서는 결석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드물지 않게 담석과 요석을 혼동하는데, 담석은 담낭, 간 및 담관에 돌이 생기는 것이며, 요석은 콩팥, 요관, 방광 또는 요도에 발생하는 돌이다. 이 돌은 우리가 먹은 돌이 소변으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즉, 콩팥 등의 요로계에 돌을 만드는 성분의 과다나 돌을 억제하는 물질이 부족해서 생성되는 것입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돌이 아니라 우리 몸, 특히 신장이나 요로계에서 만든 돌입니다.


1. 발생율 

율지역과 인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4-8% 정도 이며, 우리나라의 유병율은 1.9%로 보고되었다. 보통 사람이 일생을 살면서 요로돌이 발생할 확률은 10% 정도로 알려져 있듯이 매우 흔한 질환이다. 요로돌은 20세에서 70세에 호발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약 2배 더 잘 발생한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가장 더운 7-8월의 1-2개월 후인 9-10월이다. 이유는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려 소변이 농축되거나 햇볕의 많은 노출로 비타민D의 형성이 증가되어 소변으로 칼슘이 많이 배출되면 쉽게 돌의 결정이 생기고 이것이 1-2개월간 커져 9-10월에 발견되게 된다.


2. 진단 

신체검사에서 복부에 만져지는 무통성 종물로 관찰되기도 하나, 대부분 복부초음파, CT 또는 MRI를 통해 진단하게 되며, 대부분 수술적 제거로 치료된다. 수술적 치료는 합병증이나 거대종물로 인해 개복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복강경수술로 가능하다.


3. 치료 

대부분 단순복부촬영으로 확인하며, 확진을 위해 복부초음파, 경정맥요로조영술, 약 10%에서 방사선투과성 요로돌을 보이므로 CT검사도 유용하다. 환자의 10% 이상에서 혈뇨가 보이지 않으므로 혈뇨가 없다고 돌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1) 기대요법 

대부분의 요관돌은 자연배출되므로 돌깸술(쇄석술)이 필요하지 않다. 4mm이하의 돌은 1개월 정도 관찰하면 90%에서 자연배출되나, 4-6mm의 돌은 50% 미만, 6mm이상에서는 5% 미만의 자연배출이 기대된다. 


2) 돌깸술 

체외충격파를 이용한 돌깸술은 통원치료로 가능하며, 대개 1-2회 정도면 돌이 자연배출될 수 있는 작은 크기로 깨진다. 하지만 돌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3회 이상의 시술이 필요하기도 하다.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돌깸술은 1회에 완전제거율이 66-100%에 이르는 성공율이 높은 시술이나, 입원 및 마취가 필요하다는 부담이 있기도 하다. 

3) 피부경유콩팥돌제거술 


크기가 2.5cm 이상인 콩팥돌과 위요관돌이나 몸밖출결파돌깸술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콩팥대롱까지 외부에서 길을 내어 내시경을 삽입하여 돌을 깨는 방법이다. 


4) 용해요법 

대개 소변이 산성인 상태에서 생기는 돌 (요산석 등)에 소변을 알칼리화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이다. 주로 구연산제제를 이용한다.


4. 요로결석의 예방과 식이요법 


1)충분한 수분을 섭취합니다. 하루 소변량이 2리터 이상 되게 하는 것이 좋으며, 이를 위해 적어도 하루 10잔 이상의 수분을 섭취합니다. 특히 운동 전이나 후 및 사우나 전에 충분한 수분의 공급이 중요합니다. 


2)칼슘을 제한하기 위해 멸치나 우유를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지나치 칼슘섭취 부족이나 제한은 요석의 발생을 촉진하게 됩니다. 과칼슘뇨증과 같이 대상 이상이 있는 경우 의사의 지시가 있을 때만 칼슘을 제한하면 됩니다. 


3)저염식이, 즉 싱겁게 드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염식이는 칼슘석 드의 거의 모든 결석의 생성을 촉진합니다. 


4)과다한 육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육류에는 요산과 칼슘, 수산 등이 풍부합니다. 그리고 요석을 억제하는 구연산의 생성을 막아 요석 생성을 촉진하게 됩니다. 


5)수산이 풍부한 음식 중, 시금치/초콜렛/아몬드/땅콩/잣/호두/콜라/딸기/코코아/커피/술 등을 자주 섭취할 경우 수산과 칼슘에의한 요석의 발생이 촉진되므로 이런 음식들의 과다 섭취는 피합니다. 


6)구연산이 포함된 과일 (오렌지, 레몬, 귤, 자몽, 토마토 등)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연산이 가장 많고 돌생성 촉진 물질이 가장 적은 것은 레모네이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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