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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원래 사용하던 멀티테스터기가 고장이 났다. 이것저것 가성비 괜찮아 보이는 멀티 테스터기를 검색하던 중 XL830L 이라는 제품을 구입하기로 했다. 가격은 8000원 정도 정말 싼 가격이다. 내구성 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필드에서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 취미용으로만 사용할 제품이기에 내구성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만약 필드에서 사용할 좋은 제품을 찾는다면 플루크(Fluke)제품이 좋은 것 같다.


중국산 저가제품 답게 이런 허접한 박스에 들어있다.


구성물은 간단한 매뉴얼(한글 없음), 본체, 리드선... 그리고 본체에 9V 건전지가 포함되어 있다.


이 제품은 이렇게 45도로 세울수 있게 되어있다. 편리한 기능같다.


먼저 1.5V 건전지의 전압을 재 보았다. 1.5V 를 약간 넘는 전압, 아직은 쓸만한 건전지이다.


다른 1.5V 건전지의 전압을 측정해 보았다. 1V를 약간 넘는 전압... 수명이 다 된 제품이다. 폐기!



다른 1.5V 건전지, 이건 아얘 전압이 0이다. 완전히 쓸 수 없게된 건전지... 역시 폐기!


가정용 교류전압을 재 보았다. 220V로 알고 있지만 가정용 전압도 약간의 오차로 왔다갔다 한다. 226V이니 측정의 오차는 거의 없는 것 같다.


220오옴 저항이다. 이것의 저항을 측정해 보겠다.


이것도 오차범위 이내에서 정확하게 측정이 된다. 8천원짜리 치고는 꽤 정확한 값으로 측정이 된다.


해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푸른색 백라이트가 들어와서 어두운 곳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굿!


쓸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트랜지스터의 극성 및 증폭값을 알 수 있는 트랜지스터 측정 기능도 가지고 있다.


사용해보니 제품의 마무리나 내구성 등은 좀 떨어지지만 그냥 서랍에 넣어 놓고 쓰는 가정용, 취미용으로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다. 저렴한 가격에 득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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