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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흔히 콘덴서(Condenser)라고 불리우는 커패시터(Capacitor)는 전하를 충전하거나 방전하는 역할을 하며 전압이 낮아질 때 보충해주어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는 평활회로에 쓰인다거나 노이즈 제거에도 쓰이며, 모터에 달아서 역율을 최소화하여 효율을 좋게 하는 등 많은 용도로 쓰입니다.  원래 커패시터가 맞는 말이라는데 그 보다 콘덴서 라고 더 많이 부르므로 그냥 콘덴서라고 부르겠습니다.  콘덴서는 전자회로에서 필수적인 부품 입니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콘덴서는 전해 콘덴서, 탄탈 콘덴서, 세라믹 콘덴서, 마일러 콘덴서, 필름 콘덴서 등이 있습니다. 


콘덴서의 종류, 극성이 있는 전해콘덴서, 탄탈 콘덴서 그리고 극성이 없는 세라믹, 폴리에스터 콘덴서가 있고 용량을 가변적으로 조절이 가능한 흔히 바리콘이라고 불리는 콘덴서가 있습니다. 각각의 모양과 전자회로에 쓰이는 기호는 위와 같습니다. (출처: www.electricaltechnology.org)


콘덴서의 용량의 단위는 패럿(F) 을 씁니다. 하지만 전자회로에 들어가는 콘덴서는 대부분 단위가 작아서 마이크로(μ, 10-6) 또는 피코(p, 10-12) 를 붙여서 씁니다.  마이크로 패럿(μF) 또는 피코패럿(pF) 으로 읽습니다. 회로에서는 C 로 표시됩니다. C1, C2, C3.... 이런 식으로 쓰입니다.



1. 전해 콘덴서 (eletrolytic Capacitor)

가장 많이 쓰이는 콘덴서 입니다. 작은 크기에도 큰 용량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극성을 가지고 있는 콘덴서 입니다.

위와 같이 생겼으며 다리가 긴쪽이 + 극이고 짧은 쪽이 - 입니다. 규격은 콘덴서에 쓰여 있습니다. 그림의 콘덴서 같은 경우 용량은 4700 μF 에 16V 의 내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16V 이내의 전압이 걸리는 곳에서 사용이 됩니다. 극성이 있으므로 거꾸로 연결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전해 콘덴서의 경우 오래 사용하게 되면 부풀어 오르거나 터져서 전자제품의 고장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모니터 같은 경우 고장 시 분해해서 전해 콘덴서만 새것으로 갈아주어도 정상작동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탄탈 콘덴서 (Tantalum Capacitor)

전극에 탄탈륨이라는 재료를 사용한 콘덴서 입니다. 전해 콘덴서와 비슷하게 비교적 큰 용량을 얻을 수 있으며 온도 특성 이나 주파수 특성이 위의 알루미늄 전해 콘덴서 보다 좋지만 가격은 보다 비쌉니다.

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면 + 표시가 된 쪽의 리드선이 + 극 입니다. 그 반대쪽은 - 입니다. 또는 전해콘덴서와 같이 리드선이 긴쪽은 플러스 짧은 쪽은 마이너스로 표시하기도 합니다.  규격을 읽는 방법은 위의 그림을 예로 들면 위의 숫자가 용량, 밑의 숫자가 내압을 나타냅니다. 위의 경우 2.2μF 의 용량에 내압 25V 를 가지고 있는 콘덴서 입니다.



3. 세라믹 콘덴서 (Ceramic Capacitor)

전해콘덴서나 탄탈 콘덴서와 달리 전극의 극성은 없습니다. 세라믹은  강유전체의 물질로   아날로그 신호계 회로에 사용하면 신호에  일그러짐이 나오므로 이와 같은 회로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고주파 특성이 양호하여 고주파 바이패스 회로에 많이 사용됩니다. 비교적 작은 용량의 콘덴서 입니다.

위와 같이 원반모양으로 생겼습니다. 극성이 없어서 두 리드선의 길이는 같습니다. 규격은 저항값 읽는 법과 비슷합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숫자가 10 이고 여기에 끝자리가 4 이므로 0  네개를 붙이면 용량이 나옵니다. 단위는 피코패럿 (pF) 입니다. 즉, 위의 그림의 콘덴서는 100000pF 짜리이고 마이크로 패럿(μF) 으로 환산하면 0.1μF 짜리 콘덴서 입니다. 만약 103 이라고 쓰여 있다면 10000pF = 0.01μF 짜리 입니다. 그리고 숫자 뒤에 J, K  등의 알파벳이 붙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허용오차를 뜻합니다. 나타내는 허용오차는 알파벳에 따라 F는 ±1% , J는 ±5% , K는 ±10%, M는 ±20% , N은 ±30% 입니다.



4. 마일러 콘덴서 (Mylar Capacitor)

얇은 폴리에스테르(Polyester) 필름의 양측에 금속박을 대고 원통형으로 감은 콘덴서 입니다.  저가격으로 사용하기 쉽지만 높은 정밀도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오차는 대략 ±5%에서 ±10% 정도입니다.  전극의 극성은 없습니다. 고주파 특성이 양호하여 바이패스용, 저주파, 고주파 결합용으로 사용됩니다.

마일러 콘덴서의 규격은 위의 그림을 예로 들면 2G 는 내압 입니다. 아래의 코드표를 대조해보면 400V 의 내압을 가집니다. 그 다음은 세라믹 콘덴서와 같습니다. 103 이므로 10 에 0 을 세개 붙입니다. 고로 10000pF 의 용량이고 0.01μF 짜리 콘덴서 입니다. 마지막 K 는 허용오차 이므로 ±10% 의 허용오차를 가지는 콘덴서 입니다.


콘덴서 내압 코드표



5. 폴리프로필렌 콘덴서 (Polypropylene Capacitor)

폴리프로필렌 필름을 유전체로 사용하는 콘덴서로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하이파이 오디오 같은 기기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전극의 극성은 없습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규격이 쓰여 있는 경우도 있고 세라믹 콘덴서와 같이 표시되기도 합니다.



6. 마이카 콘덴서 (Mica Capacitor)

운모(mica)를 유전체로하는 콘덴서로 주파수 특성이 양호하며 안정성, 내압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로 고주파에서의 공진회로나 필터회로 등을 구성할 때, 고압회로를 구성할때 사용합니다.  용량이 큰편은 아니지만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용량이 큰 것은 수만원 ~ 수십만원을 하는 콘덴서도 있습니다. 용량이 큰 것은 주로 오디오 기기 등에 쓰이고 작은 것은 RF 회로나 정밀한 회로에 쓰입니다.

위의 마이카 콘덴서의 경우 500은 용량을 나타냅니다. 단위는 피코패럿(pF), 고로 500pF 용량에 허용오차는 ±5% 이며 내압은 500V 의 콘덴서 입니다. 


이상으로 R/L/C 로 불리는 저항(R), 콘덴서(C), 인덕터(L) 중에서 C 인 콘덴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저항편은 다음의 링크를 클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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