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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를 주로 쓰고 있지만 가끔 리눅스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거나 공부를 위해서 설치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가장 쉬운 선택은 버추얼박스, VMWare 등의 가상머신에 리눅스를 올리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윈도우와 리소스를 공유하기 때문에 컴퓨터 성능이 좋지 않을 경우 느려서 사용에 지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예 C 드라이브의 파티션을 나누어서 윈도우와 리눅스를 모두 설치하고 멀티부팅(듀얼부팅)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리눅스를 설치하려면 OS를 다운로드 받고 USB나 DVD에 구워야 합니다. 리눅스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으나 요즘 가장 잘 나간다는 우분투 기반의 리눅스 민트를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해 보려고 합니다.


리눅스 민트 다운로드 사이트인 https://www.linuxmint.com/download.php  로 이동하면 위와 같이 여러가지 종류의 리눅스 민트가 있습니다. 현재 최신버전은 17.3 Rosa 라고 합니다. 멀티미디어 지원여부와 X-Window 종류에 따라 종류가 나뉘는데 저는 그냥 무난한 맨 위에 있는 Cinnamon 64-Bit 버전을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참고로 KDE 가 가장 무겁고 Mate, Cinnamon, xfce 순으로 가볍습니다. 낮은 성능의 PC라면 xfce 를 설치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Rufus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부팅 가능한 리눅스 설치 USB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Rufus 는 네이버 소프트웨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oftware.naver.com/software/summary.nhn?softwareId=MFS_111001 USB는 8GB 이상의 USB가 필요 합니다.

rufus-2.9.zip

 



컴퓨터 관리 -> 디스크 관리로 들어 갑니다. C 드라이브에서 리눅스가 설치될 파티션을 생성해 줄 것입니다. C 드라이브에서 마우스 오른쪽, 메뉴 중에서 '볼륨 축소'를 클릭합니다.



'축소할 공간 입력' 에 리눅스에 할당할 용량을 적어 줍니다.  저는 20GB 를 할당해 주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용량을 적어 넣으면 됩니다.


19.53GB 의 리눅스를 설치할 파티션이 생겼네요. 이제 위에서 만들어준 USB 메모리를 끼우고 재부팅 하면 됩니다. 재부팅시 PC의 CMOS 화면에 들어가서 Boot 메뉴에 들어간 다음 USB 부팅을 반드시 선택해 주어야 리눅스 설치가 진행 됩니다. 컴퓨터 바이오스에 따라서 Booting 순서 변경 방법은 모두 다르므로 설정방법을 여기서는 생략 합니다.


USB로 부팅이 진행되면서 리눅스 민트 설치 화면이 나옵니다. Install Linux Mint 를 클릭합니다.


언어를 한국어를 선택해 줍니다.

 

설치준비 화면 입니다. 계속을 클릭해서 진행합니다.

 

설치공간을 결정하는 화면 입니다. 수동으로 설정하기 위해서 기타를 클릭합니다.


설치할 파티션을 정의해 줍니다. '남은공간' 이라고 표시된 20GB 파티션이 보입니다. 이것을 더블클릭하면 위와 같이 설정 화면이 뜹니다. 스왑(Swap)파티션은 만들지 않을 계획이므로 위와 같이 설정하고 확인을 눌러 주었습니다. 만약 자신의 PC에 RAM 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스왑파티션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총용량 20GB 에서 자신의 현재 RAM 용량 만큼을 빼줍니다. 예를 들어 RAM이 2GB 라면 저기에 18GB 만 설정하고 주 파티션으로 만든 다음 남은 2GB의 공간을 스왑파티션으로 설정해 주면 됩니다. (스왑파티션 => 크기: 2GB, 파티션 종류: 논리 파티션, 새 파티션의 위치: 이 공간이 시작하는 지점, 용도: 스왑 파티션... 이렇게 설정 해주면 됩니다.)

  

리눅스 민트를 설치할 파티션이 생성된 모습입니다. 파티션을 선택하고 '지금 설치'를 클릭합니다.

 

스왑파티션을 설정하지 않았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계속' 클릭

 

'계속' 을 클릭합니다.

 

살고있는 지역을 선택 합니다. Seoul 선택, 시간대 선택을 위한 것으로 대한민국이면 Seoul을 선택하면 됩니다.


키보드 설정을 해 줍니다.

 

컴퓨터 이름과 로그인 계정을 설정해 줍니다.

 

드디어 리눅스 민트 설치가 시작 됩니다.

 

조금 지나면 설치완료 메시지가 나옵니다. USB를 제거하고 '지금 다시 시작' 을 클릭해서 재부팅 해 줍니다.


리눅스 부트로더인 Grub 이 자동으로 실행이 됩니다. Grub 실행은 부팅시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으니 화면에 아무것도 안 나오더라도 기다려 주면 나옵니다. 맨 위에 리눅스 민트를 선택하고 엔터를 누르면 리눅스 민트로 부팅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맨 아래 Windows 8 을 선택하면 윈도우로 부팅이 됩니다. 윈도우 10 인데 저기에 나오기는 Windows 8 로 나오네요.

 

리눅스 민트가 처음 부팅된 화면 입니다.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화질이 구리네요. 양해해 주세요. 제일 처음 해 줄 것이 '환영합니다' 창을 보면 드라이버 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클릭해서 그래픽 카드 등의 드라이버를 먼저 설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저 위에 Grub 이라는 부트로더가 좀 구립니다. 부팅시 뜨는 속도도 느리고 설정하기도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EasyBCD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우리에게 친숙한 Windows Boot Manager 를 활성화 시키고 부팅시 OS를 고를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 


재부팅을 하여 Grub 화면이 나오면 Windows 로 부팅을 해 줍니다. 윈도우 부팅도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저는 윈도우가 망가진건 아닌가? 생각했는데 기다리니까 부팅이 되네요. 아무튼 윈도우로 들어갑니다.


http://neosmart.net/EasyBCD/ 사이트에 들어가서 스크롤을 조금 내리면 Register 버튼이 있습니다. 개인용도로 사용할 경우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클릭 합니다.


이름과, 이메일을 적고 Download! 버튼을 클릭하면 EasyBCD 가 다운로드 됩니다. 다운로드 후 PC에 설치하고 EasyBCD 를 실행 합니다.

EasyBCD 2.3.zip


좌측 메뉴에서 '새로운 부팅 추가' 를 누른 후 위와 같이 설정하고 '부팅 추가' 버튼을 클릭 합니다. 부팅 이름은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정하면 됩니다. 드라이브는 리눅스 민트가 설치된 파티션을 선택해 주면 됩니다.


'부트 메뉴 수정' 으로 들어가보면 좀 전에 설정한 Linux Mint 항목이 보입니다. 여기에서 Default 부팅할 OS를 골라 줍니다. 저는 윈도우를 선택 했습니다. 카운트 다운 시작 이라는 항목은 OS 선택화면에서 몇 초 동안 머물러 있을 것인지 정하는 것입니다. 모두 설정 했으면 '설정 저장' 버튼을 클릭 합니다.


마지막으로 'BCD 백업/수리' 라는 항목으로 들어 갑니다. BCD 관리 옵션에서 '부트 파일 재생산 및 수리' 를 선택하고 '실행한다' 버튼을 클릭 합니다. 설정을 백업할 분들은 아래의 설정백업에서 하시면 됩니다. 이제 모든 설정이 끝났습니다. EasyBCD 를 닫고 재부팅을 해 줍니다.


조금 기다리면 부팅이 되면서 위와 같은 운영체제 선택 화면이 나옵니다. 원하는 OS를 선택하면 되며 카운트다운 시간이 다 지나면 Default 로 잡아준 OS가 자동으로 부팅이 됩니다. 위와 같은 그래픽화된 부트 선택 화면을 Metro Bootloader 라고 합니다. 만약 저 화면이 아니라 예전 텍스트 방식의 Bootloader 를 보고 싶다면 EasyBCD 설정 시  '부트 메뉴 수정' 탭에서 Use Metro Bootloader 옵션을 끄면 됩니다.


예전방식의 WIndows Bootloader 로 바꾼 모습입니다. 이게 속도는 더 빠른듯 합니다.


이상으로 윈도우10 과 리눅스 민트를 멀티부팅(듀얼부팅) 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리눅스 민트가 아니라 다른 종류의 리눅스 또는 다른 OS 의 경우라도 거의 같은 방법으로 멀티부팅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추가내용 (2016.06.01) : 아래 댓글에도 나와 있지만 이렇게 설치하고 윈도우 부트매니저에서 리눅스 민트를 선택하니 Grub이 부팅전에 나오게 됩니다. 현재 삭제하는 방법을 찾고 있으며 나오더라도 리눅스 민트 사용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혹시 불편한 분들은 다음의 방법을 사용하셔서 Grub 의 설정을 좀 조정하시면 부팅 시간을 좀 더 줄일 수 있습니다.

터미널을 하나 열어서...

sudo gedit /boot/grub/grub.cfg 을 입력하면 Grub 설정파일이 나옵니다.

먼저 set default 부분이 0 (리눅스 민트로 기본부팅) 으로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set timeout 부분의 값도 모두 0으로 바꾸어 줍니다. 그럼 Grub OS 선택 화면 없이 바로 리눅스 민트로 부팅이 됩니다.


저도 리눅스 초보라 ^^ 좀 어려움이 있네요. 혹시 이 글 보시다가 해결법 아는 분 계시면 댓글로 부탁 드립니다. 리눅스 게시판, 네이버 지식인까지 문의해 놨는데 아직까지 이렇다 할 답변이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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