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작업2023. 5. 20. 08:58

[리뷰] - 큐텐에서 구입한 태블릿 PC 큐브 iPlay 10 (Cube iplay 10)

 

큐텐에서 구입한 태블릿PC 큐브 iPlay 10 (Cube iplay 10)

큐텐(Qoo10)에서 직구하기 라는 글에서 구입했던 중국 PC 메이커 CUBE의 iPlay 10이 도착했다. 유튜브, 웹서핑, 동영상 감상 등의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할 것이라 고사양은 필요가 없다. 적당한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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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포스팅을 2018년 1월에 작성했으니 구입한 지 벌써 5년이 넘어가고 있는 태블릿 ALLDOCUBE iPlay10. (찾아보니 iPlay 시리즈도 iPlay50까지 나왔다고 한다.) 구입 당시에는 위의 리뷰와 같이 아주 잘 사용했지만 지금은 비교적 성능이 더 나은 아마존 파이어 태블릿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사용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었다.  그러다가 요즘 다시 전원을 켜보니 배터리가 빨리 닳는 증상이 있었다. 별로 사용은 안 하게 되었지만 가끔 영상감상용으로 꺼낼 때도 있기 때문에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하고 배터리를 찾아보았다.

 

물론 국내에서는 적당한 배터리를 판매하는 곳은 없었고 알리익스프레스를 검색해 보았다. iPlay10 전용으로 나온 배터리도 있었지만 2만 원이 넘어가는 가격에 배송비도 있어서 합하면 3만 원이 넘어가는 가격대이다. 가끔 꺼내보는 태블릿에 3만 원 이상을 투자하는건 아닌 것 같아서 대용품을 찾아보니 크기는 약간 작지만 장착가능한 배터리를 찾았다. 배송비까지 합해서 1.7만 원을 주고 구입을 했다.

 

 

 

아무래도 배송비가 붙어서 그런지 빨리 도착을 했다. 주문 후 10일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지랜더란 메이커이다. 보호회로가 달려 있고 사이즈는 두께 3mm, 길이 100mm, 너비 145mm 이다. 오리지널 배터리 사이즈는 아래에 나오겠지만 3mm,  123mm, 147mm이다. 두께와 길이는 비슷한데 너비가 오리지널에 비해서 23mm가 작다. 그런데 표기된 용량은 6000mAh로 같다. 그동안 기술이 발전한 건가? ^^ 생산일자가 23년 4월 29일이다. 따끈따끈한 신상 배터리!

 

 

 

작업할 iPlay10 태블릿

 

 

 

어떠한 고정나사도 없기 때문에 신용카드 같은 얇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저렇게 아래판과 윗판 사이를 벌리면 쉽게 분해가 가능하다. 저가 태블릿의 장점 아닌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

 

 

 

분해한 모습. 고정테이프가 배터리 사방으로 붙어있다.

 

 

 

오리지널 배터리 표기 부분이다. 배터리 탈착을 위해 배터리 둘레에 붙어 있는 테이프들을 모두 제거해준다. 테이프에 전선과 각종 부품들도 고정이 되어 있으므로 조심히 천천히 제거해 준다.

 

 

 

테이프를 제거한 모습

 

 

 

태블릿의 기판 부분

 

 

 

기존의 배터리 위에 새 배터리를 얹어 보았다. 역시 작다. 

 

 

 

배터리 제거에 앞서 납땜되어 있는 배터리 전원선을 인두기로 녹여 분리해야 한다. 그리고 배터리가 바닥에 양면테이프로 고정되어 있으므로 천천히 살살 기존 배터리를 제거해 준다. 당연하지만 빨간 선이 플러스 검은선이 마이너스이다.

 

 

 

배터리를 제거한 모습

 

 

 

새로운 배터리에도 양면테이프가 붙어 있으므로 자리를 잘 잡아 부착해주고 전원선을 납땜해 준다. 모든 작업이 끝났다. 분해했던 뒤판을 조립해 주고 전원을 켜 보았다.

 

 

 

유튜브 1080p가 아주 잘 나온다.  100% 충전 후 유튜브 동영상을 3시간 정도 플레이 하니 배터리 경고가 떳다. 남은 배터리는 15%. 생각보다 플레이타임이 짧은걸 보니 6000mAh 표기는 뻥스펙인듯하다. 이 태블릿이 현재 기준으로 성능은 정말 별로지만 디스플레이가 나쁘지 않아 간단한 영상 감상용으로는 아직도 괜찮은 것 같다. 배터리도 교체했으니 앞으로도 그냥저냥 가끔 꺼내어 영화 한 편 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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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네브 (den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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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2023. 5. 7. 13:45

어린이날을 맞아 어디 외출이라도 하려 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이마트에 가게 되었다. 이마트에 오니 로지텍의 G304라는 마우스를 럭키박스 형태로 팔고 있었다. 갑자기 무선 마우스를 사용해 보고 싶은 마음에 검색을 해보니 국민 무선마우스라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마우스였다. 게다가 무선 답지 않게 뛰어난 성능으로 게이밍도 가능하다고 한다. 럭키박스라서 G304는 기본으로 들어있고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패드 등의 액세서리 들을 재수 좋으면 추가로 뽑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3.9만 원에 구입을 했다. 검색해 보니 벌크제품의 경우 3만 원 대에 온라인에서도 구입이 가능하지만 박스 정품의 경우 5만 원 정도의 가격이다. 나로서는 고가(?)의 마우스다. 나름 저렴하게 샀으니 득템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추가적인 선물은 들어있지 않았다. 노 럭키!
 
 
 

로지텍 라이트스피트 G304 마우스. 검은색 말고 다른 색이 걸리길 바랐으나 역시나 검은색... 럭키박스에 들어있는 전부 다 검은색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럭키박스 안을 들여다볼 수가 없으니 색상도 고를 수 없다. 그래서 싼 건가? ^^;;
 
 
 

한글이 적혀 있는 박스 정품. 로지텍 마우스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모조품도 있다고 하던데 다행히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이마트에서 모조품을 팔리가 없겠지...?
 
 
 

구성품이다. 마우스 본체, 매뉴얼, USB 연장선, 스티커, 듀라셀 AA 건전지 1개...  보통 연장선 같은 건 들어있지 않은데 친절하게도 들어있다. 다른데 써야지
 
 
 

마우스는 심플하게 생겼다. 상부에 DPI 변경 스위치가 있고 좌측에 웹페이지 앞, 뒤 넘기는 버튼이 있다.
 
 
 

바닥에도 이쁘게 로고가 박혀 있다. 마우스를 장기간 켜지 않을 시 전원을 끌 수 있는 스위치도 있다.
 
 
 

위 커버를 열면 USB 동글이 끼워져 있고 건전지 끼우는 공간이 있다. 건전지는 AA건전지를 한 개를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묵직한 듀라셀 알카라인 건전지를 주는데 다이소에서 파는 가벼운 망간 건전지를 사용하면 마우스 무게를 조금이라도 더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충전식이 아닌 게 조금 아쉽다.
 
 
 

상부의 DPI 변경 버튼을 누르면 노랑, 하양, 주황, 빨강 순으로 4단계로 LED색이 변한다. 노랑이 제일 낮은 DPI이고 빨강이 제일 높은 DPI이다. 나의 경우 1600 정도가 제일 알맞은 것 같다.
 
 
 

로지텍의 G-HUB라는 사이트 (https://www.logitechg.com/ko-kr/innovation/g-hub.html)에 들어가면 로지텍 제품을 등록하여 여러 가지 세부설정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짝퉁 제품의 경우 이 프로그램에서 제품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한다. 설치해 본다.
 
 
 

바로 마우스가 인식이 된다.
 
 
 

DPI 설정이나 기타 성능에 관련된 설정들을 미세하게 조절이 가능하다. 오른쪽 그래프에서 DPI 버튼을 누를 시 어느 정도의 DPI 설정을 이용할지 각 LED색에 해당되는 점들을 드래그해서 설정해 줄 수 있다. 200 DPI ~ 12000 DPI까지 마음대로 조절이 가능하다. 이건 매우 칭찬할 점이다. 
 
 
 

각 버튼들의 기능도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이것도 특정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유용할 만한 기능이다. 이외에도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매크로 등의 부가기능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단순한 마우스 기능만을 사용한다면 필요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G HUB 프로그램은 반드시 설치해서 사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마이크로소프트 베이직 마우스와의 비교... 크기는 거의 비슷한데 마소 베이직의 높이가 조금 더 높고 내 손에는 마소의 베이직 마우스가 그립감이 더 좋았다. G304도 그립감이 나쁘지는 않은데 좌우 버튼부의 높이가 조금 낮은 감이 있어서 내 손에는 베이직 마우스가 더 좋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것도 적응되면 바뀔 것 같기도 하다.
 
 
 

무게를 측정해 보았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듀라셀 알카라인 건전지를 끼운 상태에서 95그램이 나온다. 박스에 적힌 대로 100그램 미만이긴 하지만 가벼운 유선 마우스에 적응된 손에는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베이직 마우스는 50그램이다. G304가 거의 2배 무겁다. 그만큼 빠른 손놀림이 필요한 게이밍에는 역시 유선 마우스+번지대 더 적합하지 않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하지만 그냥 일상적인 용도나 순발력이 필요하지 않은 게임에 사용한다면 많은 기능과 상세설정이 가능한 G304도 좋은 선택 같다. 아무튼 장단점이 있으니 일단 두 개의 마우스를 같이 사용할 생각이다.
 
 
■ 추가내용 (2023.05.07) : 단점 한 가지를 추가한다.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마우스에 손을 올리면 스위치압이 낮아서 그런지 오른쪽 버튼이 자꾸 눌린다. 

 

■ 추가내용 (2023.05.19) : 마우스 무게가 조금 무거운 감이 있다. 해결 방법으로 AA형 건전지가 아닌 더 작고 가벼운 AAA형 건전지를 AA형 사이즈로 변환해주는 어댑터를 끼워서 사용하면 조금이나마 마우스 무게를 줄일 수 있다. 쇼핑몰에서 'AAA to AA 건전지 변환 홀더' 등으로 검색하면 몇 백 원에 파는걸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배송비가 3천 원... 잡다한게 필요할 때 다 같이 묶음배송하면 좋을 것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 사용시간은 줄겠지만 무거운 알카라인 배터리 대신 가벼운 망간 건전지를 넣으면 더 가볍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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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네브 (den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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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2023. 4. 29. 15:30

약 1년 반 전에 구입했던 시게이트 바라쿠다 8TB 하드디스크(ST8000DM004)가 최근에 고장이 났다. 테라박스라는 클라우드 프로그램을 통해서 파일들을 다운로드하던 중 갑자기 인식이 안되었다. 그동안 영화, 음악, 블로그 백업 등의 용도로만 사용을 했었는데 큰 파일들을 받을 일이 있어서 다운로드하던 중 갑자기 사망한 것이다. 증상은 전원이 들어가면 삑 하는 소리가 한 번 난 후 틱틱틱하는 소리가 들리다가 전원이 꺼지는 것처럼 아무 소리 없이 조용해지는 증상이다.

 

고장품은 직구로 구입한 것이라 AS가 안될것이라는 생각에 직접 수리를 해볼까 하여 검색을 해보았다. 헤드 걸림 같은 게 원인일 수 있다는 말도 있었고 기판과 디스크 본체 부분의 접점 문제 일수도 있다고 하여 분해해서 따라 해 보았지만 고쳐지지 않았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RMA라는 게 있어서 제조사 2년 보증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괜히 뜯었다는 걸 알았지만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다. 붙어있던 스티커도 버려버렸다. 다른 블로거의 시게이트 RMA 글을 링크해 본다. 

 

https://bbeater.tistory.com/1553

 

시게이트 하드디스크 RMA 방법

이 방법이 시게이트의 모든 하드디스크 제품군에 통용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한 시게이트 외장하드디스크에 문제가 생겼다면 다음과 같은 RMA 절차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bbeater.tistory.com

 

 

하드디스크를 구입하고 이렇게 빨리 고장이 난건 처음이다. 당혹스럽다. 하드디스크에 잦은 읽기 쓰기를 하는 테라박스가 고장의 원인이 아닐까 의심스럽긴 하지만 그렇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다시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구입하면 반드시 파일보관용으로만 사용하리라 다짐을 해 본다.

 

그래서 부랴부랴 8TB 하드디스크 제품 중 대체품을 찾아 보니 역시나 시게이트 바라쿠다 직구제품이 제일 인기가 있었고 WD(Western Digital)의 제품들도 있었는데 결국은 똑같은 시게이트 바라쿠다로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WD로 가려고 했으나 4만 원 이상의 가격차이 때문에 다시 시게이트로 구입하게 되었다. 

 

구입하고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하드디스크의 기록방식으로 CMR 그리고 SMR 방식이라는 게 있는데 SMR이 새로운 방식이지만 내구성이 CMR 방식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바라쿠다의 방식을 보니 역시나 SMR이었다. 반면 WD 블루 제품을 보니 CMR 방식이었다. '아!... 그냥 3만 원 더 주고 WD 살걸...'  후회했지만 직구제품은 벌써 일본에서 오고 있고 되돌릴 방법은 없다. 그냥 쓰는 방법밖에 없다. 데이터 보관용으로만 쓰면 별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본다. ^^; 구입은 큐텐에서 구입할까 하다가 검색해 보니 티몬에서 더 싸게 팔고 있어서 13만 원 정도에 티몬에서 구입을 하게 되었다.

 

상자를 열면 이렇게 굵직한 뽁뽁이 주머니에 싸여 있다.

 

 

시게이트 바라쿠다 상자 (바라쿠다는 농어목에 속하는 물고기의 이름이라고 한다)

 

 

일본직구 제품이라 일본어로 쓰여있다. 하드디스크 자체의 생산지는 중국이다. 2년 보증 이라고 쓰여 있다. 국내 AS는 불가하고 RMA로 제조사 2년 AS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있다.

 

 

상자를 열면 다시 뽁뽁이에 싸여 있다.

 

 

마지막 정전지 방지 비닐을 뜯으면 제품이 나온다.

 

 

별 감흥이 없는 예전에 사용하던 것과 똑같은 비주얼의 하드디스크

 

 

PC에 장착하고 포맷을 해 주었다. 다행히 정상적으로 인식이 되었다.

 

 

크리스탈 디스크인포를 실행해 보았다. 사용 시간 0시간이 나오고 모든 것이 정상으로 나온다. 뭐... 고장 난 것도 처음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HDD이고 데이터 저장용으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드라이브 속도측정 등은 하지 않았다.

 

혹시나 2년 이내의 고장에 대비하여 티몬의 구입 영수증을 프린트하여 하드디스크 상자에 보관을 해 놓았다. 앞으로 오래오래 잘 사용하길 바라본다.

 

 

■ 추가사항 (2023.04.29) : 혹시나 하는 호기심에 고장난 하드의 기판과 새로 구입한 하드의 기판을 바꿔 장착해 보았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하니 둘 다 작동이 안되었다. 같은 모델의 제품이라도 기판은 호환이 안되나보다. 펌웨어 버전의 문제인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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