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작업2022. 6. 24. 17:55

그동안 잘 열고 닫히던 그랜드 스타렉스 뒷문짝이 주저앉았다. 엄청난 힘을 주어서 문짝을 들어야 열리고 놓으면 빠른 속도로 그냥 쾅하고 닫힌다. 문짝을 지탱하는 쇼바가 고장 난 것이다. (부품의 정식 명칭은 쇼바가 아니라 리프터 어셈블리라고 하던데 그냥 다들 알아먹게 쇼바라고 하겠다 ^^) 

 

스타렉스 뒷문짝에는 2개의 쇼바가 있다. 확률상 아마도 두 개가 동시에 고장 나지는 않았을 것이고 둘 중 하나가 제 역할을 못하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예방정비 차원에서 그냥 두 개 모두 교체해 주기로 했다. 혹시 이 글을 보고 DIY 하실 분들은 먼저 양쪽의 부품을 모두 탈거하여 어느 쪽이 고장 났는지 체크 후 필요한 쪽의 부품만 구입하여 교체하면 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고장 난 쇼바는 손으로 눌러봐서 버티는 힘 없이 쑥쑥 잘 들어가면 고장 난 것이다.

 

 

오른쪽 쇼바 부품번호 81780-4H010 이고 왼쪽은 81770-4H010이다. 네이버쇼핑에 들어가서 품번을 치니 부품이 나오긴 하는데 한쪽에 16000원이고 배송비 4천 원이 붙는다. 모두 36000원이 든다. 뭔가 비싼 감도 들고 당장 고치고 싶은 마음에 현대 부품점을 방문해 보았다.

 

 

부품점에 가서 품번을 알려주고 쉽게 구입할 수 있었다. 양쪽 모두 합쳐서 22000원에 구입했다. 가격도 싸고 배송비도 없고 시간도 절약되고 일석이조다. 이제부터 자동차 부품은 그냥 오프라인으로 구입해야겠다. 뒷부분 품번이 조금 다른데 같은 부품이라고 한다. 뒷부분 4H010에서 4H020으로 변경되었다.

 

 

뒷문을 열고 작업해야 하는데 혼자 작업하려면 사진과 같이 문짝이 내려오지 않게 받쳐줄 파이프 같은 것이 필요하다. 둘이 있다면 한 명이 문짝을 들고 있으면 된다. 마침 적당한 길이의 쇠파이프가 있어서 받치고 작업했다.

 

 

먼저 아래쪽 나사를 풀어준다. 공간이 협소하므로 작은 스패너로 풀어주었다. (12mm)

 

 

윗쪽의 볼트 2개도 풀어주면 쇼바가 제거된다. (10mm)

 

 

위쪽 고정 볼트인데 새 쇼바를 장착할 때 재활용해야 하므로 잃어버리면 안 된다.

 

 

제거된 쇼바의 아래쪽 볼트이다. 이것도 재활용해야 하므로 빼줘야 한다. 니퍼로 나사 부분을 잡고 빼니 잘 빠진다.

 

 

분리된 아래쪽 고정볼트. 떡진 구리스가 많이 묻어 있으므로 좀 닦아준다. 동그란 부분을 새 쇼바에 꼽아주면 된다.

 

 

분해의 역순으로 장착하면 작업 끝. 장착 시 문짝의 들린 높이에 따라 볼트 구멍 맞추기가 힘들 수 있으므로 누가 문짝을 들어서 높낮이를 조절해주면 작업이 훨씬 편할 것 같다. 혼자 하느라 좀 힘들었다. 문짝을 여닫아보니 교체 전보다 훨씬 부드럽게 여닫히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든다.

반응형
Posted by 대네브 (deneb)

댓글을 달아 주세요

리뷰2022. 6. 8. 07:17

요즘은 알리보단 큐텐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작은 전자부품이나 1만 원 이하 제품을 구입할 때는 여전히 알리가 유리하지만 약간 가격이 나가는 소형가전을 구입할 때는 큐텐이 훨씬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이제껏 여러 가지 제품을 구입해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마음에 들었던 것을 꼽자면 에어 블로워(Air Blower 또는 에어 더스트 블로워, 에어건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림)가 아닐까 싶다. 예로부터? 컴덕들의 가장 큰 적은 먼지인데 이걸 털어주려고 시끄럽고 덩치 큰 에어 컴프레서를 구입하는 사람도 봤다. 하지만 그런 정도의 쓰임새라면 내가 6개월 전에 큐텐에서 구입했던 휴대용 에어 블로워로도 괜찮을 것 같다. 그래서 구입한 지 한참이 지났지만 소개를 해 본다. 잡썰로 슬픈 옛이야기지만 컴퓨터 내부 먼지 제거를 하려고 동네 공원에 설치된 운동 후 옷 먼지 제거를 위한 에어 컴프레서까지 컴퓨터를 들고 가서 청소를 했던 아픈 기억도 있다 ^^;

 

작년 연말 즈음에 큐텐 할인행사때 무료배송 2만 원 에 구입했다. 지금은 아마도 환율 때문에 조금 더 비싸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된다. 

 

 

 

 

버튼은 2개이다. 위의 바람개비 표시가 전원 ON 버튼이고 2단계까지 바람의 세기가 조절이 된다. 아래 버튼은 LED 등 ON/OFF 버튼이다.

 

 

LED 등이 있다.  꽤 밝다.

 

 

노즐은 일반적인 노즐과 끝에 청소솔이 달린 노즐 2개가 제공된다. 

 

 

청소솔이 달려 있는 노즐을 꼽아 보았다. 다른 노즐은 아래에 꼽을 수 있게 되어있어 분실염려가 없어서 좋다. 먼지가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을 때는 청소솔 노즐을 사용한다.

 

 

LED도 들어와서 컴퓨터 내부 같은 어두운 구석을 비추면서 청소가 가능하다.

 

 

USB-C 타입 충전기를 지원하므로 그냥 스마트폰 충전기를 꼽으면 충전이 된다. 고로 별도의 충전기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간단한 제품의 스펙이다. 정식명칭은 Wireless Dust Blower(WD-1818)이다. 브랜드명 그런 거 없다. 배터리 용량이 6000mAh부터 시작하는데 좀 더 비싸게 15000mAh짜리도 판매 중이다. 나는 그냥 6000 짜리로 구입했다. 자신이 컴퓨터 가게를 해서 하루 종일 사용할 것 아니면 6000 짜리도 일반적인 용도로는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 (솔직히 6천이라고 하지만 무선 청소기 같은 다른 제품들과 비교하면 당연히 구라 용량이라고 생각됨) 고로 그냥 기본 용량 제품 구입하는 게 이득이라고 본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바람세기인데 정확하게 설명할 방법은 없지만 주먹에 최대풍량으로 쐈을때 저 정도의 파이는 정도의 세기이다. 컴퓨터 청소용으로는 충분한 세기라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에어 컴프레서 수준의 바람이 나오느냐? 그건 절대 아니다. 에어 컴프레서를 100으로 본다면 한 20~30 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고로 세차 후 물기 제거 라던가 마당에 쌓인 낙엽을 날린다던가 하는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컴퓨터 청소 이외에도 앞에 솔달린 노즐로 갈아 끼우고 자동차 내부 청소용으로도 사용해 봤는데 이것도 아주 잘 된다. 가격도 저렴하니 컴퓨터 청소 자동차 내부 청소 등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사용해 볼 만하다고 생각된다.

 

찾아보니 아직 팔고 있다. 내가 구입했을때보다 5천원 정도 비싸졌고 10000mAh 짜리도 판매 중이다.

https://qoo.tn/A2ZjvR/Q129048682

 

[25,040원](▼7%)[유튜버 리뷰템] 가정용 충전식 에어더스터 에어건 / 틈새 청소 끝판왕! / 6000/10000/15

믿을 수 없는 쇼핑 찬스! [유튜버 리뷰템] 가정용 충전식 에어더스터 에어건 / 틈새 청소 끝판왕! / 6000/10000/15000mAh / 컴퓨터 차틈새 청소 고민 끝! / 만능청소 에어건:가전싱가폴, 일본, 한국, 미국

www.qoo10.com

 

반응형
Posted by 대네브 (deneb)

댓글을 달아 주세요

리뷰2022. 5. 31. 19:54

캐비닛을 뒤지다가 추억의 물건을 발견했다. 소싯적 애용하던 샤프 EL-5130H 공학용 계산기이다. 그동안 쓸 일이 거의 없어 한 10년 만에 꺼내보는 듯하다. ON 버튼을 누르니 놀랍게도 동작이 잘 된다. 설마 30년 동안 한 번도 배터리를 갈지 않았을 리는 없고 중간에 한 번 갈았던 것 같긴 한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무튼 배터리는 진짜 오래가는 것 같다. 샤프라는 일본 대기업이 90년대만 해도 각종 전자, 가전제품으로 유명했는데 지금은 찾아보니 거의 망하다시피 해서 중국 기업이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참 격세지감이다. 덕분에 샤프라는 브랜드는 이제 주위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약간 고급진? 수첩형태로 되어 있다. 

 

 

지금 나오는 공학용계산기와 비교할 수 없는 기능이겠지만 각종 기본적인 공학용 계산 이외에도 SOLVE 기능, 프로그램, 적분, 통계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오래된 기기에서 볼 수 있는 키보드가 잘 안 눌려지는 증상도 없이 모든 키가 잘 눌러진다.

 

 

3 라인의 액정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있다. 

 

 

MODE 버튼을 누르면 4가지 모드에서 계산을 할 수 있다. 일반적인 계산을 할 수 있는 REAL 모드, 2진수~16진수 계산을 위한 NBASE, 방정식 계산을 위한 SOLVER 모드 그리고 간단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PROG 모드가 있다.

 

 

기억을 되살려 프로그램 기능을 이용해서 직각삼각형 빗변의 길이를 구할 수 있도록 BITBYUN이라고 이름 붙이고 프로그램을 입력해 보았다. 말이 프로그래밍이지 INPUT, PRINT 정도만 있는 아주 간단한 베이식 프로그램 정도라 아무나 할 수 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높이 4, 밑변 3을 입력하니 빗변의 길이 5가 잘 계산되어서 출력된다. 계산기 답게 계산을 아주 잘한다 ^^

 

 

배터리는 지금도 흔하게 구할 수 있는 CR2025를 이용한다. 일제가 아니라 지금은 흔적도 남지 않은 SHARP KOREA에서 제조한 계산기이다. 생각해보니 옛날 티브이 프로그램의 경품 코너에서 "한국샤프에서 전자수첩을 드립니다"라는 멘트를 자주 들었던 기억이 난다. 시대의 흐름과 냉혹한 경쟁에 이기지 못한 회사의 결말일까? 

 

혹시나 하여 모델명으로 구글링을 해보니 무려 120페이지에 달하는 한글 매뉴얼을 구할 수 있었다. 기본적인 사용법부터 응용 및 예제까지 거의 완벽한 매뉴얼이다. 요즘 기기들 중 이렇게 정성 들여 매뉴얼을 만들어 제공하는 기기가 얼마나 있을까? 계산기 자체가 디지털 기기지만 매뉴얼을 보니 옛날에 느끼던 아날로그의 느낌이 난다. 그래서 귀한 매뉴얼도 같이 업로드하여 블로그에 보관해 본다.

 

Sharp EL-5130 Calculator.pdf
2.94MB

 

반응형
Posted by 대네브 (deneb)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