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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오디오 취미를 가졌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오디오 분야를 접은 상태 입니다. 오디오의 음질만을 쫒다보니 음악보다는 음질을 듣는 사람이 되어 있더군요. 그러다가 최근 블로그의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러가지 저렴한 미니앰프 따위에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뭐... 오디오 라고는 하지만 직구로 구입하면 몇 천 원에서 만 원대의 저렴한 제품들이다보니 예전 오디오 바꿈질 할 때를 생각하면 거의 돈이 안들어가는 취미인 셈이죠. 아무튼 PC에서야 그냥저냥 내장 사운드 카드에 앰프를 연결하니 들을만한 소리가 나옵니다. 예전에 야마하 YDA-138 칩을 사용한 앰프에 대해서 리뷰 했었죠. 그걸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TV에 연결해서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용도로 쓰는 저의 라즈베리파이 B+ 에는 3.5mm 오디오 출력단자가 달려있기는 하지만 음질이 정말 형편 없습니다. 물론 영화를 볼 때는 거의 HDMI 를 통해서 출력을하니 TV를 통해서 소리를 듣기는 하지만 MP3 들의 음악만 들을 때 HDMI 출력을 사용하려면 TV를 켜 놓아야 소리가 나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저러해서 저렴한 USB DAC 를 알아보던 중 PCM2704 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인터넷에서 몇 년 전에 휩쓸고 지나간 제품이라 지금은 매우 저렴한 가격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팔고 있더군요. 


■ PCM 2704 스펙

PCM2704 USB-DAC/ Sound card

size:58*58*24MM

USB interface with

Coaxial , fiber optic and analog output.

specification:

voltage:5 V (USB interface),

Distortion: THD+N: 0.006% (RL > 10 k?)

Distortion: THD+N: 0.025% (RL = 32 ?)

Signal-to-noise ratio: 98 dB

Dynamic range: 98 dB

Headphone output power: 12 mW (RL = 32 ?)

Supports sampling rates: 16Bit 32k, 44.1k, 48k


Note:

1.it is a sound card can work with rasperberry PI

2.it has USB, FIBER, coaxial

3. portable


■ 데이터시트

pcm2704.pdf



알루미늄 케이스 있는 제품이 7.5달러 정도로 9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한국까지 무료배송 입니다. 케이스 없이 기판만 판매하는 제품도 있는데 이건 5000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케이스 있는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딱 3주만에 집의 우체통에 꼽혀 있더군요.  묻지마 배송 치고는 빠른 편. ^^


5000원에 구입이 가능한 케이스 없는 PCM2704 입니다. 라즈베리파이로 DIY 하는 분들은 이런 보드 사서 하나의 케이스에 넣어도 괜찮을 것 같은 보드 입니다.


윗면엔 USB Sound Card 라고 쓰여 있습니다. DAC 라는 명칭 보다는 이젠 사운드 카드 라는 명칭이 더 어울리긴 하겠습니다. 뭐 더 성능 좋은 제품이 널렸으니까요. 단, 가격은 비싸지만요.


출력부 입니다. 3.5mm 아날로그 출력과 광출력, 코엑시얼 출력 두 개의 디지털 출력을 지원 합니다. 


USB 입력부 입니다. 볼륨 단추가 있고 가운데 USB 입력부가 있습니다. USB 입력부로 동작 전원과 신호를 동시에 받는 구조 입니다. 특이한 것이 주로 프린터 케이블에 많이 쓰이는 Type B 라고 불리는 케이블로 연결이 됩니다. 이 케이블은 따로 구입해야 합니다.


Type-B USB 케이블 입니다. 아두이노 우노의 케이블로도 쓰이죠. 다행히 저는 이 케이블이 집에 3개나 있더군요.


윈도우10 64비트 PC에 연결해 보았습니다. 아무런 드라이버 설치 없이 바로 인식합니다. 인식과 동시에 PC의 내장 사운드 카드는 작동을 멈추고 PCM2704가 모든 소리를 관장 합니다. PCM2704 의 볼륨을 올렸다 내렸다 하니 바탕화면에 위와 같이 볼륨 조절 표시가 뜹니다.

라즈베리파이에도 연결해 보았습니다. 라즈베리에서도 아무런 설정 없이 바로 인식을 합니다. 이제는 라즈베리파이만으로도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네요.


혹시나 해서 저의 안드로이드폰 베가R3 에 OTG 케이블을 꼽고 연결해 보았습니다. 기대도 안 했는데 여기서도 바로 인식을 하네요. PCM2704에 이어폰을 꼽으니 스마트폰으로 직접 들을때보다 더욱 좋은 음질의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폰에 이렇게 일반 USB 를 꼽을 수 있도록 해주는 OTG 젠더 케이블을 연결해야 합니다. 폰의 음질이 불만이었던 분들은 해 봐도 괜찮을 듯 합니다. 따로 전원도 필요 없이 PCM2704만 꼽으면 되니 간편하게 고음질을 즐길 수 있겠습니다.


나름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제품 득템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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