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 개 NES 게임내장 레트로 게임기 구입

아이 생일 선물로 뭘 할까 생각하면서 알리익스프레스를 뒤져 보았다. 그러다가 찾은 휴대용 게임기. 무려 400개의 닌텐도 패미컴(NES) 게임이 들어 있는 게임기를 구입했다. 가격은 조금 저렴한 16,000원 정도이다. 이마트에서 쌍문동 오락실? 이라고 팔리는 제품이 2~3만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그닥 저렴하지도 않네...) 아무튼 주문한지 2주일 만에 받았다.

차이나 포스트가 아닌 이번엔 싱가폴 포스트로 왔다. 2주일 정도 걸린 듯

놀랍게도 조금의 찌그러짐도 없이 박스가 왔다. (대부분의 알리 구입 박스제품들은 거의다 조금씩 찌그러져서 왔었는데...)

게임기에 대한 대충의 설명이다. 3인치 컬러 디스플레이, 가볍다, 티비에 연결된다, 6시간 게임 플레이

게임기의 구조. 옛날 게임보이와 비슷한 외형

구성품이다. 본체, 2인 플레이를 위한 게임패드, 충전 케이블, 티비연결 케이블 등이다. 게임패드를 본체에 연결하고 본체를 티비에 연결하면 2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티비 연결은 AV단자로 되어 있다. 티비의 AV 단자에 연결하면 된다. (컴포넌트 단자 아님). 노란색은 영상, 빨간색은 소리를 전달한다. 아마도 8비트 게임기인 만큼 옛날 브라운관 티비에 연결하면 더 할 맛이 날지도 모르겠다. ^^

전체적인 외형이다. 방향키, start, select, abxy 버튼, 위쪽 가운데의 리셋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을 하다가 다른 게임을 하고자 한다면 리셋 버튼을 누르면 다시 게임 선택 화면으로 돌아간다.

배터리는 BL-5C를 이용한다. 우리나라 오픈마켓에서도 많이 팔고 있는 배터리 이므로 추가로 배터리를 구입한다면 더욱 오래 게임을 즐길 수 있겠다. 그런데 사용해보니 완전 충전 후 꽤 긴 시간 플레이가 가능했다. 스펙에 나오는 6시간인지 실제 측정을 해 보진 못했지만 느낌상 암튼 길다.

본체 확대 샷. 플라스틱도 꽤 튼튼해 보인다. 던져도 잘 고장이 안난다.

윗 부분이다. 좌측부터 ON/OFF 스위치, 충전 또는 2인 플레이를 위한 미니 USB 포트, 티비 아웃 포트

좌측면에는 음량조절 볼륨

안에는 어떻게 되어 있나 뜯어 보았다. 스피커와 볼륨, 크리스탈 등이 보인다.

앞 부분이다. LCD와 기판이 보이고 기판의 가운데 까만 껌딱지 부분에 CPU 역할을 하는 칩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운데 M36LOT705 라고 쓰여 있는 칩은 플래시 메모리 칩으로 판명되었다. 400여 가지 각종 게임들이 저 안에 들어가 있을 것이다.

작동 영상이다. 요즘은 잘 쓰지 않는 TFT LCD 를 사용해서 화질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뭐 20~30년도 더 된 8비트 게임들이다보니 플레이 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참, 그리고 게임 목록을 살펴보다 보니 중복되는 게임이 꽤 많은 것 같다. 400개의 게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았지만 중복 게임을 제외하면 그 보다 훨씬 적은 수의 게임이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