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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이소에 갔더니 휴대용 라디오가 새로 나왔다. 가격은 5000원. 집에 이미 듣지도 않는 라디오가 여기저기 많이 있고 핸드폰 어플로도 아무런 잡음 없이 라디오를 들을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아날로그 감성이 살아나는 것일까? 저절로 손이 가서 구입을했다. (또 그렇다고 구입해서 자주 들을 것 같지는 않지만...) 


AM은 안나오고 FM만 나오는 라디오이다. 뭐... 요즘 AM 듣는 사람들이 있기는 할까? 그나저나 밑에 깔아 놓은 녹색 고무 판떼기도 다이소에서 샀는데 이렇게 배경으로 놓고 사진을 찍으니 뭔가 어지러워 보이기도 하고...



조작부는 크게 3개, ON/OFF 스위치, 볼륨, 주파수 설정이다. 



뭐... 그냥 일반적인 단순한 라디오이다. 별 다른 기능도 없는 지극히 평범한... 물론 다이소 상품답게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다이소에서 수입해서 파는 라디오이다. 하긴 이제는 스마트폰에 밀려 사라져가는 유물이 되고 있는 라디오를 중국 말고 만드는 나라가 있을까 싶다.



컴팩트 사이즈? 가로 6CM, 세로 11CM 이다. 배터리는 AA형 배터리를 2개 사용한다 (배터리는 따로 구입), 이어폰 단자도 있다. (MONO)



상자를 뜯으면 사진에는 잘 모르겠지만 장난감스러운 저렴한 마감의 라디오가 나타난다. 디자인도 어디에서 본 듯 하다? FM STEREO RADIO 라고 쓰여 있는데 스피커는 하나이다. 이어폰을 꼽아보니 양쪽 다 소리가 나오긴 하는데 똑같은 소리가 나온다. 고로 전체적으로 모노 라디오로 생각된다. 아님 말고... 길쭉한 안테나도 달려 있고 부실해 보이지만 핸드 스트랩도 있고 기본적으로 갖출건 갖추었다.



뒷면



건전지 꼽는 부분이다. 에너자XX, 듀라X 같은 비싼 건전지를 꼽으면 건전지가 라디오 가격의 50% 이상을 차지할 수도 있으므로 저렴한 다이소 건전지를 이용하길 바란다.


말이 필요하랴? 그냥 건전지 넣고 들어보았다. 깔끔하게 잘 나온다. 음질도 이 정도면 준수한 편이라고 생각이 된다. 오히려 예전에 구입한 소니 라디오의 소리가 더 구린 느낌. 그런데 난시청 지역이라 그런가? 방안에 들어오니 라디오가 전혀 안나온다. 밖에 나가야만 나온다. ㅠㅠ 혹시나 소니 라디오도 방에서 틀어 보았는데 그것도 역시나 안 나온다. 


결론. 라디오가 필요하거나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구입 추천. 그러나 난시청 지역 + 방안에서 청취 목적이라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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