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HD-450S 헤드폰 구입

평소 자주가던 음향 관련 유튜브 채널에서 저렴한 가격에 공동구매를 한다는 말을 듣고 얼른 구입한 젠하이저 헤드폰 HD-450S. 젠하이저 제품은 아주 예전에 MX-400 이어폰을 사용해 본 이후로 처음이다. 당시 MX-400 이어폰을 아주 만족하게 사용한 경험이 있어서 젠하이저 제품에 대한 인상이 아주 좋다. 블루투스 무선 헤드폰(Baseus D02)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음질면에서 불만이 많았던 차에 공구소식을 듣고 바로 구입해 보았다.

패키지는 깔끔하다.

정품여부를 알 수 있는 QR Code 

2년 AS가 된단다. 

젠하이저 제품들 중에서도 저렴한 축에 드는 제품이기 때문에 피해갈 수 없는 Made in China

구성품은 본체, 케이블(분리됨), 헝겁 파우치, 매뉴얼, 제품보증서 등이다.

헤드폰 케이블에는 마이크가 포함된 리모컨이 달려 있다. 그렇다.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통화나 녹음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리모컨 부분에서 왠지 하이파이와는 동떨어진 제품이 아닐까 의심했지만 내 귀의 수준으로서는 (막귀 보다는 조금 나은...) 만족스러운 음질을 보여준다.

그래서 헤드폰 단자도 3극이 아닌 마이크 단자가 포함된 4극이다.

케이블은 이렇게 분리가 된다. 리모컨이 필요 없다면 품질 좋은 3극짜리 케이블로 갈이도 가능할 것이다.

왠지 믿음이 가는 젠하이저 로고. 머리 크기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비교적 대두인 나도 사이즈를 조절하면 편하게 낄 수 있다. 재질은 플라스틱.

이렇게 펼쳐진다.

귀 덮는 부분은 두꺼운 스폰지로 되어 있어서 귀가 편하다. Over Ear 제품이다. 밀폐형이다. 

들어본 소감이다. 가격대비 음질이 좋다. 특히 스마트폰에 그냥 꼽을 때 보다. 예전에 구입한 USB DAC (USB DAC PCM2704 리뷰) 를 통해서 들어보니 더욱 좋은 음질이 난다. 

USB DAC PCM2704

마음에 드는 점은 해상도가 상당히 높은 것 같다는 것이다. 기존 블루투스 헤드폰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해상도이다. 음향도 플랫(Flat)한 편이다. 물론 내 기준에서 단점도 좀 보인다. 저음이 조금 약한 느낌이 들고 케이블이 4극이라 하이파이 기분이 잘 안난다는 것 정도...

가성비 좋게 음악감상을 하려는 사람, 인터넷 강의, 게임용 헤드셋 같은 다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결론. 나중에 더 좋은거 사야지.

본 헤드폰에 대한 유튜버 리뷰를 추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