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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자동차 배터리에 문제가 많이 생긴다. 특히 컨디션이 좋지 않은 배터리의 경우 방전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이를 조금이나마 예방할 수 있다는 방법이 있다고 해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해 보았다. 바로 배터리 표면을 잘 닦아서 먼지, 이물질, 습기 등에 의해 미미하게 누설되는 전류를 없애 배터리 방전을 조금이나마 예방하는 방법이다.


준비물은 WD-40, 마른천만 있으면 된다. WD는 대부분 집에 하나씩은 있을테니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방법인 것 같다. 마른천이 없으면 휴지나 키친타올 등도 가능할 것 같다.


먼저 멀티테스터를 DC에 두고 한 쪽은 배터리의 음극에 한 쪽은 배터리의 표면에 대어 보았다. 찍는 위치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아주 미세하게 전류가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위의 사진에서는 12.5mV 가 흐르고 있다. (1mV = 1/1000V) 



배터리 윗면에 WD-40을 조금 뿌려주고 깨끗하게 닦아 주었다. WD 자체의 세척력과 방청기능이 있으므로 다른 것으로 닦는 것보다 나은것 같다.



같은 지점을 다시 측정해 보았다. 0.6mV 가 나왔다. 값이 나오긴 했지만 거의 무시해도 좋을 정도의 전압이다.



솔직히 mV 단위의 전류누설이 배터리 방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지만 겨울이고 비용도 들지 않는 방법이므로 한 번쯤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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