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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쓰려고 하니 티스토리 글쓰기 에디터가 새로운 에디터로 강제로 바뀌었다. 너무 짜증난다. 행간(줄간격)도 조절이 안되고 폰트 크기도 고작 6가지가 전부이다. 사진 편집기능에도 별 쓸모도 없는 필터류만 잔뜩 올라와있고 정작 필요한 화살표 삽입 기능이나 사진 테두리 기능, 모자이크 기능 등은 없어져 버렸다. 정말 성의 없는 에디터. 앞으로 나의 기준으로 예쁘게 정리된 글을 쓰는 것은 불가능해진 것인가? 

 

아무튼 오늘은 원래 차량 구입시 부터 달려있던 순정 타이어 넥센의 AH8 이라는 타이어와 이번에 새로 바꾼 타이어 AU5 를 비교해 보려고 한다. 차량의 타이어라는게 한 번 교체하면 꽤 오랜시간을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므로 잘 생각하고 비교해서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타이어 교체는 "그냥 쓰던거 쓸껄 괜히 바꿨어!" 이다.

 

넥센타이어 AU5

 

 

넥센타이어 AH8

 

AH8은 차량 출고시에 장착되어 있던 타이어로 3년 6만 km를 사용한 타이어이다. 4~5만 킬로면 교환한다고 하는데 6만까지 별 이상이 없어서 타다가 바꾸게 되었다. 교체전 고민한 것이 그냥 순정 타이어인 AH8로 다시 갈 것이냐? 아니면 다른 타이어로 바꿀것인가? 고민했는데 조금 더 고급형 타이어를 사용해보고 싶어서 바꿔보게 되었다. 가격차이는 크게나지 않지만 AU5가 AH8 보다 윗급이라고 한다.

 

구입 및 장착은 언제나 그랬듯이 온라인 Axx 타이어에서 타이어 구입 후 협력점으로 배송시켜 시중가보다 조금 저렴하게 교환하게 되었고 현재 교체 후 5000km를 사용하고 있다. 

 

일단 AU5로 교체하고나서 확연히 달라진 점은 연비가 떨어졌다는 점이다. 새타이어라서 그럴 수 있겠지만 AH8의 경우에는 출고시에도 연비가 떨어지지 않았었다. 아마도 두 타이어의 그립력 차이가 이런 현상을 만들어 내는게 아닌가 싶다. 아무래도 AH8 보다 고급형인 AU5가 그립력이 좋을 것으로 생각되고 그립력이 좋으면 연비가 떨어지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5000km를 넘은 지금 시점에서는 AU5도 연비가 꽤 잘나오는 편이다. 물론 AH8보다는 떨어지지만 꽤 좋아졌다. 타이어도 조금 닳기도 하고 길이 들어서 그런 것이라 생각된다.

 

정숙성에 대해서는 AU5가 조금 낫다고 생각된다. AH8에 비해 큰 차이는 없지만 조금 나아진게 느껴진다. 아주 조금의 차이.

 

내구성. AU5 가 560, AH8이 500으로 AU5가 앞선다. 앞으로 더 타봐야 하겠지만 AU5의 내구성이 규격상으로는 더 좋다.

 

 

 

세로줄 도로

 

마지막으로 AU5 최대의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점이다. 우리나라 도로에는 위의 사진과 같이 미끄럼 방지처리된 세로줄 도로가 있다. AU5로 교체하고 제일 놀란점이 이런 세로줄 도로에서 주행할 때 차가 좌우로 흔들린다는 점이다. 그것도 꽤 많이... AH8에서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점이다. 5000km 를 넘게 타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도 여전히 차 흔들림이 발생한다. 처음에 너무 놀라서 검색해보니 우리나라 도로의 세로줄 무늬가 규격에 맞지 않게 시공이 되어서 그렇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래도 이건 아니지 싶다.

 

결론. 다음에는 그냥 순정 타이어였던 AH8로 다시 돌아가야겠다.

 

 

■ 추가내용(2022.12.04) : 밑에 댓글에도 썼듯이 AU5의 세로줄 흔들림 현상과 연비저하는 타이어의 자연스런 마모와 함께 사라졌다. 그래도 다음 교체때는 AH8로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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